대구의 고교생들이 연구한 논문이 국제 저명 학술지에 게재됐다.10일 경북대에 따르면 전문교과 심화학습 과제연구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구 경신고 3학년 이상헌·류상현·서해찬·송정석 군 등 4명이 스코퍼스(SCOPUS) 등재 국제 학술지의 주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 고교생은 경북대 교수, 대학원생들과 함께 10개월 동안 `시판 중인 진통소염제 의약품의 위해성 여부`를 연구했고, 이 논문이 한국연구재단 등재지이자 스코퍼스 등재 국제 학술지인 `대한화학회지` 4월호와 6월호에 연속 게재된 것이다.연구 결과 중 일부는 지난해 11월 한국분석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됐으며, 나머지 연구 결과는 이달 11~1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2회 한국분석기술단체총연합회 합동국제심포지엄에서 소개될 예정이다.경북대는 2011년부터 인문·사회과학, 자연과학, 공학·IT 등 3개 분야에서 경신고와 함께 전문교과 심화학습 과제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