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는 10일 ‘한국 연극의 자존심’ 극단 ‘미추’의 손진책 대표가 캠퍼스 강단에 섰다.손 대표는 이날 자신의 연극 철학 ‘전통 연극의 현대화’를 주제로 한 특강으로 마이크를 잡았다.대경대 21주년을 기념키 위한 산업체 명사 특강으로, 손 대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연극 전문가로 이 자리에 섰다.손 대표는 지난 1986년 극단 ‘미추’를 창단하고, ‘마당놀이’ 장르를 연극에 정착시키는 등의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한국 전통의 마당극과 민족정신을 외국에 알려 국내 연극계 발전을 견인하는 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손 대표는 한국의 전통정서와 놀이, 연극의 역사와 철학을 강의로 풀어내고, 극단 미추의 기본 정신, 민족극 정립을 위한 그의 다양한 행보를 소개했다.손진책 대표는 “극단 미추의 연극정신은 ‘인간다운 삶을 추구하는 마당정신’으로 우리가 선조에게 받은 연극 유산을 무대화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재학생 저마다의 연극 정신과 개성을 녹인 작품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연극인 또는 연출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