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강보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60대 여성이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24일 대구 동촌지구대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2시27분께 대구시 동구 지저동의 금호강 이양교와 공항교 사이 금호강보에서 박모(65·여)씨가 물에 들어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같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동촌지구대 소속 최진섭(54) 경위와 권기섭(42) 경사는 이날 오후 2시30분께 현장에 도착해 물 속으로 들어가고 있는 박씨를 구조했다. 권 경사는 “현장에 도착하니 보 위에 앉아있던 박씨가 물에 들어가고 있었다”며 “이에 물로 들어가 박씨의 양팔을 잡아 구조했다”고 말했다.또 “박씨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며 “박씨를 구조 후 박씨의 가족에게 인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