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50대 여성이 동거남과 말다툼을 하던 중 자신의 몸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붙여 분신자살을 시도한 사건이 발생했다. 24일 대구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낮 12시30분께 대구시 남구 대명동 한 주택 마당에서 이모(57·여)씨가 동거남 김모(56)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자신의 몸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붙였다. 이 사고로 이씨가 전신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또 김씨는 이씨 몸에 붙은 불을 끄는 과정에서 손 등에 2도 화상을 입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씨와 동거 중이었으며 이날 말다툼을 하던 중 이씨가 술을 먹고 ‘죽어버리겠다’고 소리 친 후 마당에 있더 시너를 뿌리고 몸에 불을 붙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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