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 개교 69주년 기념식이 27일 오전 이 대학 글로벌플라자에서 개최됐다.경북대의 개교일은 5월 28일이다.경북대는 불어불문학과 이은영 교수 등 교직원 102명에게 근속 표창을, 20명에게 공로상을 각각 수여했다. 대내외 활동이나 수상, 봉사활동 등 대학 위상을 높인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KNU영예장학생에는 김보경(고고인류학과 4년)씨 등 총 7명이 선정됐다. 또 지난 87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장 마리 렌 박사(Jean-Marie Lehn)의 뜻을 기리고 학문적 발전을 장려하기 위해 2001년부터 우수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장 마리 렌 상(賞)’은 대학원 화학과 조윤주씨가 선정됐다. 이밖에 학술상, 원암학술상, 산학협력상, 총동창회장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경북대는 1946년 국립대학으로 승격된 대구사범대학, 대구의과대학, 대구농과대학 등 3개 대학을 합쳐 1951년 국립종합대학교로 개편됐다. 경북대는 현재 3만여명의 학생이 생활하고 있으며, 17개 단과대학, 4개 학부, 일반대학원, 3개 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비롯해 지원·부속시설 54개 기관, 109개 연구소 등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