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은 오는 29일부터 2주간 2곳에 대해 ‘비보호 겸용 좌회전 신호운영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비보호 겸용 좌회전(PPLT)이란 신호 좌회전과 비보호 좌회전 방식을 결합한 신호운영체계다. 이 시스템에 따르면 좌회전 신호가 별도로 있는 교차로에서 직진 신호때에도 좌회전을 할 수 있다.단 반대편 차선에 마주오는 차량이 없을 때에만 좌회전이 가능하다. 적색 신호 때 좌회전을 하거나, 모든 교차로에서 녹색 신호 시 비보호 좌회전이 허용되는 것은 아니다. 충북·경북·전북 등 전국 1000곳에서 PPLT를 정식 운용 중에 있다.대구에서는 우선 달성군 가창면의 보은정사 네거리와 수성구 신매동 시지두성타운앞 삼거리 2곳에 비보호 겸용 좌회전이 적용된다.경찰관계자는 “좌회전 대기 시간을 줄이고 교차로의 차량 소통을 개선하기 위해 대구에서도 이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며 “향후 효과 분석을 통해 7월말까지 30곳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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