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의 깨끗한 물과 바람을 이용해 재배한 ‘팔공산 청정미나리’의 안전성이 입증됐다. 대구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팔공산 청정미나리의 안전성을 규명하기 위해 팔공산 지역 미나리 재배농가 중 미대동, 미곡동, 용수동 등 3개 지점에서 토양 시료를 채취해 한국인정기구(KOLAS)에서 인증한 경남농업기술원에 중금속 등 8가지 인체에 유해물질 잔류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고 28일 밝혔다. 의료결과 3개 지점 모두 허용기준치 이하로 판명돼 팔공산 미나리 재배지역 토질의 안전성을 확인했다. 팔공산 청정미나리는 팔공산 자락의 깨끗한 환경과 지하수를 이용해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하고 있으며, 주로 생채로 판매되고 있어 농가에서 안전한 미나리 재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줄기가 굵고 부드러우며 향이 진하며, 미네랄이 풍부해 봄을 맞이하는 시민들의 입맛을 돋우는 좋은 채소다.대구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센터는 매년 미나리를 출하하기 전에 보건환경연구원과 협조해 잔류농약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농약이 검출되지 않았다”며 “이번에 중금속 검사까지 실시해 재배 전 과정에 걸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