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초등학교 방과후학교 가야금부 학생 16명은 지난달 23일 낙안읍성에서 열린 제8회 전국 낙안읍성가야금 병창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고령초등학교 방과후학교 가야금부 학생들은 그 동안 방과후학교에서 배우고 익힌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당당히 전국의 국악인들과 실력을 겨뤘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2학년부터 4학년까지 저학년 위주로 구성돼, 가야금 병창을 배우기 시작한 지 4년 미만의 학생들이기에 그 성과가 더욱 의미 있다고 할 수 있다. 학생들은 우리 고장의 자랑인 우륵 선생의 정신을 이어받아 가야금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대회에 참여했다. 심사위원들과 관객들은 “학생들이 ‘님그린 회포’와 ‘통영개타령’을 가야금병창으로 연주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으며, 우리 국악을 사랑하고 꾸준히 연마하고 있는 어린이들의 모습에서 국악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회에 참가한 4학년 학생의 어머니는 “지난 고령 전국가야금 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고, 또 몇 주 만에 출전한 전국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해, 우리 학생들의 실력을 또 한 번 인정받게 돼 정말 뿌듯하다”고 말하고 “열심히 지도해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우리 학생들이 정말 자랑스럽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