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자 입장에서 현장감 있는 이야기를 정책에 담아내기 위해 전국 시·도가 지역 주민들을 정책 수요 발굴단계에서부터 참여토록 하는 국민디자인과제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17개 시·도는 행정자치부와 공동으로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4일까지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갈 내년도 시책을 발굴하기 위한 ‘정부3.0 국민디자인과제 도출 워크숍’을 권역별로 연다.워크숍 일정은 수도권(5.28, 서울 D-camp), 영남권(6.2, 울산시청), 호남권(6.3, 광주디자인센터), 충청권(6.4, 대전시청)이다.‘정부3.0 국민디자인과제’란 중앙부처 및 지자체의 정책을 국민의 눈높이에서 설계하고 개선시켜 나가는 과제로, 정책 수요자인 일반국민과 공급자인 공무원 및 서비스디자이너 공동으로 구성된 ‘국민디자인단’이 리서치를 수행한다. 이번에 열리는 영남권 워크숍은 그 첫 번째 단계로, 대구, 경북, 경남, 울산, 부산 등 5개 지역 주민과 전문가, 공무원이 참석해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강구하는 시간을 갖는다. 지역별 논의될 키워드는 △귀농귀촌 행복 마을 지원(경북) △농어촌 지역 문화 전문인력 수급(경남), △산업단지 안전사고 예방(울산), △강력범죄 사전 차단(부산) 등이며, 시는 `교통정보 통합서비스 제공`을 주제로, 교통 정보 탐색에 들어가는 시민들의 시간과 비용을 단축하고 시민 편의를 증진시킬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