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국내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환자 발생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 지역 발생차단을 위해 관계기관 대책회의 개최 등 총력대응을 한다.시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첫 환자 발생 이후 1일까지 총 18명이 발생했으며, 현재 지역에선 의심환자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에 시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환자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1일 오후 2시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7층) 회의실에서 의사회, 약사회, 병원협회, 6개 종합병원, 대구공항검역소, 소방본부, 보건환경연구원, 구·군 보건소장 등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열었고, 이어 오후 4시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대처방안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또한 방역대책본부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지역거점병원을 활용해 의심환자 발생 시 신속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의료기관에 대해 MERS 행동지침 홍보물을 배부했으며, 497개소 질병정보모니터망 및 의료기관 대상으로 의심환자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 감염에 의한 중증호흡기 질환으로 주로 발열을 동반한 기침,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증상을 보인다. 바이러스 감염 후 14일 이내 증상이 나타나며 감염경로는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으나 낙타를 통한 감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시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은 예방용 백신과 치료제(항바이러스제)가 개발되지 않아 중동 여행 시 낙타 및 낙타 관련 음식과의 접촉을 피하고 호흡기 감염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중동지역 여행 후 14일 이내 발열이나 호흡기증상이 있을 경우 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확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 등은 보건소 및 의료기관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메르스 발생지역 방문 후 발열 등 의심증상이 나타나거나 그런 환자를 진료한 경우의 의심환자 신고 또는 메르스에 대한 문의에 대응하기 위하여 메르스 핫라인(043-719-7777 질병관리본부)을 운영 중이다.김영애 시 보건복지국장은 “시민들은 평소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준수하고, 가급적 중동지역 여행을 삼가며, 중동 여행 시 동물과 접촉을 피하는 등 감염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