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교육청이 학생안전을 위한 비상대책반을 구성했다. 경북도교육청은 메르스 발생 예방을 위해 교육정책국장을 반장으로 하는 학생 감염병 비상대책반을 구성·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경북도교육청은 국내에서 메르스 감염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보건복지부에서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함에 따라 감염병 예방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비상 대책반은 △학생 감염병 동향 파악 △예방 교육 △기관별 대응태세 점검 △유관기관 협조체계 강화 등 감염병 예방관리 등에 나선다.특히 경북도교육청은 학교를 포함한 각 기관에 ‘감염병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사전에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예방 교육을 실시하며 관련 내용을 전파하는 등 예방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다.경북도교육청 김동구 기획조정관은 “평상시 손을 자주 씻는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의심 증상이 발생할 경우에는 즉시 학교 및 보건당국에 알리고 신속하게 검사와 치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