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경찰청은 100일간 외국인 강력·폭력사범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모두 31명을 검거했다.3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월16일부터 5월26일까지 실시된 외국인 강·폭력사범 100일 단속 결과 모두 31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자국인들을 폭행하고 마약을 투약한 15명을 구속했다.이번 단속결과 체류외국인들은 자국인들 간 집단 활동을 하는 습성으로 인해 음주로 인한 우발적인 집단폭력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외국인들이 타국 생활에 적응이 힘들고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마약에 쉽게 유혹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경북경찰은 일부 외국인들이 불법체류자라는 신분상 약점으로 인해 범죄피해를 당하고도 신고를 기피하는 범죄피해자 2명에게 불법체류자 통보의무 면제 제도를 안내해 적극적인 피해신고를 이끌어 냈다.김치원 경북지방경찰청장은 “앞으로도 외국인들의 불법·무질서 행위에 대한 예방과 단속을 강화해 외국인 체류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