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진 울진군의장의 정치생명이 위험하다.남의 물건을 슬쩍, 경찰신세를 져 ‘도둑의장’이 됐기 때문이다.결국 이 울진군 의장은 8일 의장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이 의장은 음식점에서 주인 몰래 소나무 한그루를 훔쳐 절도혐의로 철창신세를 졌다.그는 지난달 21일 경남 울주군 언양읍 모 식당에서 식사를 한 뒤 화단에 있던 1m 크기의 소나무 한그루를 자기 집으로 가져온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당시 울진지역 철도공사와 관련해 울진군의원, 주민 등 30여명과 함께 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가서 한국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를 방문하고 돌아오던 길이었다.이 사실이 알려지자 지역민은 물론, 동료 의원들까지 들고 일어나 의장직 사퇴하라고 총공세를 퍼붓고 있다.소나무분재 절도 사건으로 울진군민과 출향인 모두에게 치욕을 안겨준 탓이다.울진군의회 백정례, 안순자, 장시원 군의원은 7일 성명에서 각종 언론을 통해 전국으로 알려진 이번 사건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도저히 이해를 할 수 없는 사건이라고 단정했다.이들은 울진군의회의장은 울진군민과 전국 각지에서 고향 울진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발전을 기원하는 출향인들을 대표하는 얼굴이다. 하지만 울진군의회의장의 도둑질 사건으로 울진군의회 스스로 군민들의 가슴에 상처를 남기고 울진군 공직자 전체의 얼굴에 먹칠을 했으며 엄청난 불신과 분노, 모욕감을 줬다고 발표했다.이들은 7대 군의회가 열린 지난 1년 동안 군의회의장은 신중하지 못한 행동으로 불미스러운 일이 끊이지 않았다고 싸잡아 공격했다.성명을 발표한 군의원들은 이의장의 절도사건으로 군의회의 명예를 실추시켜 울진군민과 출향인들께 머리 숙여 사과했다.이세진 군의장은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울진군민과 자신을 지지해준 모든 분들에게 깊은 사죄와 함께 의장직을 사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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