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 신종감염병 예산이 쥐꼬리 수준이다.우리복지시민연합은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 등 신종감염병이 계속 출현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구시의 신종감염병 관련 예산이 전체 예산 중 0%에 가깝다”고 목청을 높였다.올해 대구시의 예산에서 신종 감염병 관리비 1400만원, 신종감염병환자 격리병상 확충 유지비 6900만원을 합해 8300만원에 불과하다.경북도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메르스 등 신종감염병 직접 예산으로 ‘신종재출현 감염 위기관리 대응훈련’ 1100만원과 ‘신종감염병 환자격리병상 확충 유지’ 9600만원 등 1억700만원이 고작이다.우리복지연합은 국가(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차원 뿐 아니라 지역차원의 체계적인 신종감염병 예방 및 관리를 구축하는 차원에서 관련 예산의 확보는 필수적이다고 뼈있는 말을 했다.서울시의 경우 오늘 시장-구청장 연석회의를 통해 예비비 등을 편성하겠다고 밝힌것과는 대족적이다.시민엽합은 “쥐꼬리만한 예산으로 어떻게 시민의 불안과 공포를 해소하고, 병원 간 협력대응체계를 구축할지 의문스럽다”고 맹폭을 가했다.우리복지시민연합은 “국가 차원 뿐 아니라 지자체 차원의 체계적인 신종감염병 예방과 관리 구축을 위해서는 관련 예산의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한 뒤 메르스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재정적 지원 확대 방안을 마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