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한 식당서 분재용 소나무를 훔쳐 물의를 빚은 울진군의회 이세진(66) 의장이 사퇴의사를 표명했다.이 의장은 8일 경북 울진군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미스런운 일로 인해 지역과 군민들에게 실망과 아픔을 준 것에 책임을 통감해 사과한다”고 밝혔다.또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온 후 의원직을 사퇴하고 새누리당 탈당 또한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의장은 지난달 21일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의 한 식당에서 화단에 있던 1m 크기의 분재용 소나무 한그루를 훔쳐 불구속 입건됐다.또 울진군의회 백정례, 안순자, 장시원 의원들은 지난 7일 공동 성명서를 통해 “이 의장의 소나무 분재 절도 사건은 울진군민의 가슴에 상처를 남기고 불신과 모욕감을 줬다”며 “이 의장은 이번 사건에 책임을 지고 의원과 의장직을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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