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북도가 물의 도시 위상을 한껏 날렸다.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수돗불을 사용하고있는 탓이다. 반면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절반 이상이 청사 내에서 수돗물을 마시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이 사실은 수돗물시민네트워크의 ‘전국 광역지자체 청사 내 음용수 이용 현황 보고서’에서 확인됐다. 이 결과 인천, 강원, 경기, 경남, 세종, 전남, 전북, 충남, 충북 등 9곳이 수돗물을 마시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사 내에서 수돗물을 마시고 있는 광역지자체는 서울, 광주, 대전, 울산, 대구, 부산, 제주, 경북 등 8곳이다. 서울, 광주, 대전, 울산은 청사 내에서 수돗물을 100% 마시고 있었던 반면, 인천의 경우 수도사업자인데도 수돗물을 전혀 음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광역지자체 직원들의 음용수 종류 차이는 청사 내 음용수 공급 시설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수돗물을 100% 이용하는 청사는 사무실이나 복도에 수돗물 냉온음수기를 설치해 수돗물 음용 환경을 조성하고 있었으나, 수돗물을 전혀 음용하고 있지 않는 곳은 수돗물 음용시설이 하나도 설치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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