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8일 오전 도청 제1회의실에서 김관용 도지사 주재로‘메르스 대응 점검 간부회의’를 열었다.회의에서 김 지사는 메르스 대응 대책을 점검하고 “강력한 대응체계로 도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예방과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력 주문했다.경북도는 메르스 확산에 대한 도민들의 불안 해소를 위해 매일 오전 10시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언론브리핑을 가지고, 일일상황을 도 홈페이지/알림마당에 게재한다.경북도내 25개 보건소에 메르스 비상전화 250대를 증설하고, 정부발표 24개 병원 진료 및 방문자, 의심 증상자 신고 안내를 도 홈페이지 팜업창에 탑재했다. 예비비 6억원을 들여 시군에 방역보호물품인 보건요원용 개인보호구 5000세트와 마스크 100만개 구입 및 울릉군에 열감지기 3대 구입을 지원한다.경북도는 가장 위중한 상황을 대비해 공공병원별로 메르스 의심환자들을 집중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했고, 환자가 대량 발생에 대비해 지방의료원을 메르스 전담병원으로 지정 운영한다.경북도는 지난 5월 29일부터 도 및 전 시군 보건소에서 24시간 비상 연락체계를 가동하고, 6월 2일부터 행정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한 메르스 대응 대책본부를 운영, 의료기관, 약국 등 2070곳의 질병정보 모니터망을 풀가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