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간판타자 이승엽(39)이 개인통산 400호 홈런 포상금 전액(5000만원)을 모교 야구부에 기부한다.삼성은 이승엽이 이달 말 예정된 400홈런 공식 기념 행사에서 경상중학교 야구부에 포상금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승엽은 지난 2013년에도 모교 경북고등학교 야구부에 20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이승엽은 당시 이 같은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것에 대해 “굳이 알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구단에도 얘기하지 않은 것”이라고 전했다.그는 “이번에는 중학교에 (기부를) 하고 싶었고 후배 꿈나무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경상중에서 운동을 하면서 지금의 내가 됐다고 생각한다. 야구선수로서 성장을 시작한 뿌리와 같은 곳이 아닐까 한다”고 전했다.삼성은 이승엽의 이번 홈런 관련 포상금으로 당초 20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었지만 모교 기부 의사를 접한 뒤 5000만원으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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