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미국, 호주 3-1 완파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의 강력한 우승후보 미국(FIFA 랭킹 2위)이 호주를 꺾고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미국은 9일(한국시간) 캐다나 위니펙에 위치한 위니펙 스타티움에서 열린 2015 FIFA 캐나다 여자 월드컵 D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호주를 3-1로 완파하고 첫 승을 올렸다.미국은 경기 초반 수비에 집중하며 호주의 공세를 막아냈다. 호주의 공격을 막아낸 미국은 전반 12분 메간 래피노가 시도한 중거리 슈팅이 상대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 되며 선제골로 연결됐다.선제골을 내줬지만 호주의 공세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았다. 결국 전반 27분 완벽한 패스 플레이를 펼친 끝에 리사 데 반나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전반전을 1-1로 마친 미국은 후반 들어 공세를 높이며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왔다. 그리고 후반 16분 크리스틴 프레스가 다시 앞서 나가는 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시드니 레록스가 연결한 패스를 프레스가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결승골을 성공시켰다.이어 후반 33분에는 첫 골을 넣었던 래피노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