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SW(소프트웨어)기업들이 미국 보스턴 대학 MBA(경영전문대학원)와 협력해 해외시장 진출에 나선다.대구시는 보스턴대의 이유택 교수와 MBA 학생 6명이 지역 SW지역의 미주 진출을 도와주기 위해 8-17일까지 10일간 대구 지역을 방문해 시에서 주관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다고 9일 밝혔다.이 교수 등은 지역 SW 기업 디지엔터테인먼트와 알엔웨어, 고퀄 등 3개사에 2명씩 10일간 근무하면서 SW제품·서비스를 직접 보고 사용해보고 제품·서비스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이들은 또 인턴십을 마치고 미국 현지로 복귀한 뒤에도 △SW제품·서비스와 관련된 시장조사 △시장 진입 전략 수립 △현지 고객·바이어 발굴 △사업화 아이디어 공유 등 미주시장 진출에 필요한 후속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대구시 정의관 첨단산업과장은 “앞으로 우리 시는 글로벌 거점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함으로써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시각을 갖추고 세계 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이유택 교수는 기업가정신 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방문 기간에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프로세스 관점에서 본 기업가정신과 혁신`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