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현재 대구의료원에 격리조치 중인 중동호흡기질환(MERS) 의심환자 3명과 관련, 1차 검진을 실시한 2명에 대해선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대구일대 메르스 의심환자는 모두 50명으로 병원격리는 3명, 자택격리는 16명, 관찰대상은 31명이다.병원에 격리 중인 29세 여성은 지난달 30-31일 삼성 서울 암센터심포지움에 참석 후 미열증세를 보여 8일 병원에 격리됐다. 또 30세 남성도 지난달 31일 삼성 서울병원 학회 참석 후 기침과 설사 증세를 보여 9일 병원에 격리됐다. 10일 삼성 서울병원에서 암치료를 받다 퇴원한 63세 여성도 새벽무렵 객혈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 후 현재 1차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한편 시는 메르스 감염 차단을 위해 24시간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또 보건소 역학조사반을 1개소에서 4개소로 확대했다. 메르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열화상감시카메라도 문화예술회관, 시민안전테마파크, 오페라하우스, 엑스코에 각각 1대씩 추가 설치했다. 이외에도 홍보용 전단지 등을 40만부 제작해 각 구와 주민센터 등에 배부했다.대구시 관계자는 “시는 메르스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5개 대형병원 역학조사반을 편성하는 것 외에도 각종 행사 시 메르스 대응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시민 여러분들도 손씻기 등 위생청결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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