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 학생홍보대사 학생들이 패션쇼 무대에서 자신들이 새롭게 입을 유니폼을 선보이는 모델로 활약했다.지난 11일 한국패션센터에서 열린 ‘제28회 대구대 패션디자인학과 졸업작품전’에서 대구대 학생홍보대사 ‘알림이’ 학생들은 앞으로 입게 될 새로운 유니폼의 첫 선을 보이는 특별 오프닝 무대에 올랐다.이 날 패션쇼에서 학생들은 비전문모델임에도 발랄하고 당당한 워킹으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학생들은 시험공부 기간 임에도 수 일간 함께 모여 연습을 하고 행사 당일 전문모델로부터 개별 지도를 받으며 실제 모델 못지않은 워킹 실력을 뽐냈다.패션쇼 무대에 처음 서 본 배진아(초등특수교육과 4년·22세·여) 씨는 “무대에 오르기 전 심장이 튀어나올 것 같은 긴장감을 느꼈지만 해내고 나니 성취감도 크고 인생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쌓은 것 같다”고 말했다.3개월 간 진행된 학생홍보대사 유니폼 디자인 작업에는 패션디자인학과 교수와 학생들이 직접 참여했다. 학교를 상징하는 색인 녹색을 활용한 스카프와 넥타이 등으로 전체 의상에 특색을 줘 세련된 멋을 냈다는 평가다.이번 프로젝트를 총괄한 송록영 패션디자인학과 교수는 “유니폼은 대학의 고유한 정체성을 살리면서 학생홍보대사답게 신뢰감 있고 품위 있는 멋을 줄 수 있는 디자인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한편 바느질 세는 단위와 노력을 의미하는 ‘땀’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졸업작품전에는 4학년생 패션디자인학과 66명의 학생들이 창의력이 돋보이는 114점의 작품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