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주에서 경북도내 첫 메르스 환자가 발생해 경주시가 대형 행사들를 연기하거나 취소한 반면, 원자력환경공단은 예정대로 대형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우려의 목소가 높아지고 있다.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오는 24일 경주시 양북면에 위치한 공단의 환경관리센터 내 특설무대에서 ‘경주방폐장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메르스 확산 우려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발생 이후 1주일이 지났지만 추가 확산이 없는데다 행사일이 앞으로도 1주일 이상 남아있고 주요 정부부처와 관련기관 관계자 다수가 참석할 예정이어서 연기가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그러나 시민들은 “메르스로 시민과 국민들이 모두 우려하는 상황인데, 큰 행사를 잘 치르는 것도 좋지만 지역의 대표적 공기업이 시민의 건강과 안전에 대해선 소흘한 것 같다”고 불만과 우려를 숨기지 않았다.한편 경주시는 지난 12일 A(59)씨가 경북 도내에서 첫 메르스 양성 확진판정을 받자 확산을 우려해 예정됐던 보문야외상설국악공연을 취소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