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이 장학기금 100억원을 목표로 지난 2005년 출범한 (재)청송군인재육성장학회에 장학금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 청송읍 덕리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보광사(주지 무구스님)가 16일 지역 인재육성에 힘써 달라며 (재)청송군인재육성장학회(이사장 한동수 청송군수)에 장학기금 200만원을 쾌척한데 이어 청송읍 금곡리에 위치한 (주)삼아 이정원 이사가 100만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했다.군수실에서 열린 기탁식에서 무구 주지는 “지역민과 더불어 잘살아야 하며, 청송군의 인재육성을 위해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장학기금 기탁의 뜻을 밝혔다. 또 이정원 이사는 “고향의 후배들이 학업을 이어나가는데 선배로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한동수 청송군인재육성장학회 이사장은 “메르스, 세월호 등으로 국내적 경기 침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인재양성을 위한 큰 뜻에 동참해 줘서 감사하다”며 “기탁 받은 장학금을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5년 설립된 (재)청송군인재육성장학회는 군 출연금 68억원, 민간기탁 9억원 등 총 77억원의 장학금을 조성했으며 올4월말에는 관내 중·고등학생, 체육특기자, 지역중고출신 대학성적우수자 등 110여명에게 총 1억6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