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년 공직생활을 한 공무원이 퇴임을 앞두고 동장시절의 일기를 책으로 펴내 화제다.17일 영천시에 따르면 주인공은 정상용 경북 영천시 고경면장으로 ‘동장일기’라는 제목을 붙인 이 책은 정 면장이 완산동장으로 재직하던 2011년 7월부터 2012년 10월까지의 기록이다. 정 면장은 “치열한 삶의 역동이 오가는 완산동과 영천공설시장에서 동장으로 15개월 동안 살면서 겪은 여러가지 이야기를 모았다”며 “개인의 추억을 넘어 이 기록이 지역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출판을 결심했다”고 밝혔다.정 면장은 1955년 영천 금호 출생으로 1974년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오는 7월 초 공로연수에 들어가 42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