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유아교육과 이화도 교수의 저서 ‘포스트모던 인문학적 사유와 유아교육’(창지사)이 2015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이 책은 유아교육 재개념화의 사상적 근원을 포스트모던 인문학적 사유에서 찾아 그 대안적 관점들을 제시하고 있다. 1-2장은 플라톤의 형이상학적 인간학, 데카르트의 이성철학, 칸트의 인식론을 중심으로 포스트모던 이전의 인간주체담론을 담고 있다. 3-5장은 라캉, 데리다, 푸코, 들뢰즈에 이르기까지 포스트모던 철학의 중심사상과 그 교육적 함의를 고찰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6-7장은 포스트모던 제 담론들에 대한 교육적 논의를 통해, 이성 중심의 근대적 아동관에 근거한 유아교육담론을 해체하고 다양성과 상호주관성에 근거한 포스트모던 유아교육의 대안적 담론으로서 탈구성주의의 가능성을 제안한다. 이화도 교수는 “그동안 실천학문이라는 학문적 특성으로 인간 이해를 탐구하는 인간학으로서의 유아교육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였다는 반성에서 출발했다”며 “현대 유아교육이 취할 수 있는 대안적 담론의 가능성을 포스트모던 담론에서 찾아 이를 교육문제와 함께 논의함으로써 현대 유아교육의 가능성에 대한 논의의 장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가 2009년에 발간한 ‘유아인지발달’(창지사)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