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성서울병원 등의 의료폐기물이 경주시 안강읍 두류공단 중간처리업체인 ㈜원-에코에서 처리한다는 소식으로 주민들의 불안이 높아지자, 해당지역 의원인 경북도 최병준 도의원 및 이철우, 정문락 경주시의원 등이 지난 18일 경주시 메르스 대책본부를 방문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방문단은 이날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대응팀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메르스 동향 등을 보고 받은 후 삼성서울병원과 서울대병원의 의료폐기물 반입과정과 업체 관계자 감염검사, 주민들에게 정확한 정보전달 등에 대해 논의했다.삼성서울병원과 서울대병원의 의료폐기물이 경주 현장까지 오는데는 4시간 이상 소요되는 원거리이지만 원천 밀봉상태에서 운반되며 현장 도착 즉시 소각처리하고 있어 아직까지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 걸로 파악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이에 앞서 경주시는 지난 17일 안강 소재 폐기물 업체 2곳에 방역소독을 실시했고 업체 직원들 대상 발열체크를 실시한 결과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으며 메르스 예방교육도 실시했다.또 만일의 안전사고를 대비해 반입된 격리의료폐기물에 대해서는 타 의료폐기물에 우선해 즉시 소각처리 하고 운반 차량 내외부와 운반요원, 현장 관계자 등에 대해 보호장구 착용과 소독을 철저히 해 제2의 사고가 없도록 특별히 지시했다.한편 김관용 경북지사는 지난 18일 도의원, 권영길 시의회 의장, 김남일 경주시 부시장과 함께 동국대 경주병원을 직접 찾아 음압병상을 화상으로 확인하고 관계자들로부터 메르스 관련 제반사항을 보고 받았으며 감염성 질병이 조기 종식되도록 일선에서 최선을 다 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