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개최되는 ‘제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DIMF는 각 공연장의 소독상태와 안전대책을 점검하고 야외행사 등에 대비한 필요 안전대책을 수립하는 등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메르스 감염관리에 철저히 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DIMF는 행사 기간 동안 대구오페라하우스와 수성아트피아 등 대공연장 입구에 열 감지기를 전문 의료진과 함께 배치하고, 소극장에는 비접촉식 체온계를 비치해 관객들의 상태를 점검할 계획이다.또 전 공연장 내·외부에 소독 발판을 설치하고, 손 소독제와 마스크를 비치하는 메르스 확산에 대한 예비책을 철저히 준비했다.아울러 DIMF는 공연장들의 자체 방역과는 별도로 메르스 박멸에 특화된 소독제로 두 차례에 걸쳐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특히 두류공원 코오롱야외음악에서 열리는 ‘개막축하공연’은 가장 많은 관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관객 출입구를 4곳만 개방하고, 각 출입구에 열 감지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DIMF는 오랫동안 준비해온 국제행사인 만큼 보다 철저한 준비를 통해 성공적인 축제를 개최하고자 메르스 확산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했다”며 “메르스에 대한 여러 가지 안전체계가 갖춰져 있으니 모든 관객이 안심하고 DIMF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제9회 DIMF는 오는 26일 개막작 ‘포비든 플래닛’을 시작으로 오는 7월13일까지 18일간 펼쳐진다.DIMF 기간 중 열리는 12편의 작품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