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무새를 기르려면 물과 씨앗, 돌가루와 신선한 먹이를 담을 용기가 필요하다. 또 앵무새가 횃대에 앉아서 먹이를 먹을 수 있는 그릇을 준비해 두도록 한다. 새장 빗장에 먹이와 오징어뼈를 매달 수 있는 클립도 갖춘다.앵무새는 동료들과 함께 지내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새장 하나에 최소한 두 마리 이상의 앵무새를 길러야 한다. 그래서 고를 때도 친화력이 있는 앵무새를 구한다. 앵무새를 구입할 때는 먼저 건강을 잘 체크해야 한다. 구입 연령은 보통 태어난 지 6주 정도 지난 새끼가 좋다. 어린 앵무새를 구입할 것인가, 나이든 앵무새를 구입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앵무새의 나이는 쉽게 알 수가 있다. 3개월 이하의 앵무새는 이마에서 부리 쪽으로 가늘고 검은 선이 지나가지만 나이든 앵무새는 이마에 검은 선이 없고 눈에 흰 고리가 있다. 원하는 앵무새를 고르고 싶다면 주인에게 앵무새의 성별을 물어 보고 나이도 물어 보아야 한다. 앵무는 암컷보다 수컷이 약간 크고, 다 자란 수컷은 부드럽고 말랑말랑하게 부리 끝에 부풀어 있는 푸른색 납막을 가지고 있다.또 명랑하고 기민한 녀석을 고르면 된다. 건강한 앵무새는 눈과 몸매, 깃털이 깨끗해야 한다. 주인에게 새의 날개를 펼쳐 보도록 해 손상이 된 곳은 없는지 유심히 체크한다. 선택한 새를 옮기기 위해 박스에 담을 때는 신선한 공기가 통할 수 있도록 구멍을 뚫어 줘야 한다. 집에 도착한 후 앵무새 는 새로운 분위기에 익숙하지 못하기 때문에 방황하기도 한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시키기 위해 새를 키우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고루 갖추어 줘야 한다. 처음 며칠 동안 천으로 케이지를 덮어 주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앵무새는 벌레를 찾기 위해 나뭇가지의 껍질을 부리로 쫀다. 이 과정에서 앵무새는 길게 자라나는 부리를 갉는 효과까지 얻게 된다. 앵무새가 잠자거나 횃대에서 쉴 때에는 눈을 감고 깃털을 부풀려서 따뜻하게 한다. 만약 너무 자주 잠을 자는 앵무새가 있다면 건강 검진을 받아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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