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에 올 여름 피서객 520만명 유치특명이 내렸다. 김관용 경북지사가 올 여름 피서객 유치에 직접 나선 것이다. 메르스의 여진이 아직도 지속되고 있지만 경북동해안은 메르스 청정지역임을 어떤 위해로 부터도 안전한 곳이 경북동해안의 해수욕장임을 알리도록 특명을 내렸다. 지난 해 467만명보다 겨우 10% 늘어난 520만명의 피서객이다. 메르스가 이니었으면 그보다 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여주겠지만 올해는 지난해의 세월호보다 더 심각한 메르스한파가 몰아치고 있는 와중이어서 목표치를 낮게 잡았다.김 지사는 긴급 관계자 회의를 열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하는데 있어 이번 여름철이 가장 중요하다. 경북 동해안이야말로 가장 안전한 메르스 청정지역으로 여름휴가를 즐기기에 최적지란 점을 전 국민들에게 적극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경북 동해는 아름다운 일출, 맑고 깨끗한 바다, 신선한 해산물로 유명하다. 단순히 더위를 식히는 피서지가 아닌, 가족이 함께하는 힐링의 공간이다”라며 “공직자와 출향인을 대상으로 한 ‘고향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운동’도 적극 펼치”라고 주문했다. 맞는 말이다.경북동해안의 해수욕장은 타시도의 해수욕장과 차별화된다. 새롭게 단장한 화진해수욕장과 구산해수욕장에는 10억원씩의 사업비가 투자됐다. 그 덕분에 어울림마당과 공연장, 산책로, 캠핑장 등이 보강돼 즐길거리가 엄청나다. 26개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편의시설 정비에 7억원, 인명구조 인력 및 장비확보에 6억원, 바다 유해생물 제거에 1억원을 투입하는 등 청결과 안전 확보에 많은 공을 들였다.내달 1일에 김 지사가 현장점검에 나선다. 메르스 등을 대비해 해수욕장별로 방역의료센터를 설치됐는지 확인할 것이다. 관할 시·군과 소방서·경찰서·해양경비안전서가 합동으로 참여하는 안전대책위원회를 구성, 치안확보와 인명구조, 질서유지에 공동 대처하고 있는지도 현장확인하게 된다. 경북동해안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넘친다. 영덕고래불과 울진후포에서는 비치사커 전국대회가 열린다. 영일대에서는 국제불빛축제, 포항바다국제연극제, 포항불빛미술대전, 한여름밤의 콘서트 가, 칠포에서는 재즈페스티벌이 펼쳐진다. 해수욕장마다 해변가요제, 댄스페스티벌, 모래성쌓기, 전통그물체험, 오징어잡기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먹을거리도 넘친다. 경북동해안 해수욕장으로 오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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