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달 30일 조류경보제 시범운영구간인 낙동강 강정고령보 구간에 ‘출현알림’ 단계를 발령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발령은 지난달 22일과 29일 강정고령보 구간의 2주간 조류경보제 운영 결과 ‘출현알림’ 기준인 클로로필-a 농도(15㎎/㎥ 이상)와 유해남조류 세포수(500cells/㎖ 이상)를 2회 연속 초과함에 따른 것이다.이에 따라 대구지방환경청은 관계기관에 조류경보 발령상황을 전파하는 한편 환경기초시설 점검 및 오염원 단속 강화에 나섰다.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강수량 부족과 고온 현상 등으로 인해 6월 들어 남조류 세포수와 클로로필-a 농도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 녹조현상이 완화될 것”이라며 “고도정수처리시스템이 완비돼 있으므로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는 전혀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한편 ‘출현알림’은 조류경보제 3단계 중 가장 낮은 예방단계로, 클로로필-a 농도와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증가함에 따라 경보단계인 ‘조류경보’와 ‘조류대발생’으로 나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