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자 간호한 경대병원 간호사‘격리’

대구지역에서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환자를 간호했던 간호사가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여 병원에 격리됐다.1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이번 격리된 A(30·여)씨는 대구지역 첫 메르스 확진환자인 B(52·공무원)씨를 간호했던 경북대병원 간호사다.대구시는 지난달 30일 오전 9시께 A씨가 기침 등의 증세를 보이자 병원격리 조치를 내렸고, 대구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한 메르스 1차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타났다. 또 A씨와 함께 생활하는 부모도 함께 자가격리 조치했다. A씨는 현재 경북대병원 음압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A씨는 대구 첫 확진환자의 퇴원과 함께 휴가를 얻어 생활을 했고, 지난달 30일 휴가복귀 과정에서 의심 증세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 보건복지국 관계자는 “오는 2일 간호사 A씨에 대한 2차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A씨가 기침 등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여 병원격리 조치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지역 메르스 관련 관리 인원은 병원격리 1명, 자가격리 5명, 능동감시 14명 등 모두 2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