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민선6기 시장으로 취임한지 1년을 맞았다. 세월호의 파장이 전국에 걸쳐 폭널게 퍼진 가운데 취임 첫 해를 보냈는가 하면 그 여파가 사라지기도 전에 메르스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어려운 한해였다. 그런 와중에도 권 시장의 행보는 대구시민의 자긍심을 되찾고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쉬임없이 달렸다. 무엇보다 취임하자마자 국비예산확보라는 큰 산이 가로 놓였지만 발군의 성적을 거뒀다. 세수결함이 커지면서 정부가 국비예산의 허리를 조였지만 권 시장은 지역의 국회의원들과 빈틈없는 공조로 잘 극복하면서 2015년의 대구발전을 위한 터전을 닦았다. 시민과 더불어 가고 소통하는 신개념의 시정도 돋보인다. 민원현장에서 56회나 현장시장실을 운영하면서 문제를 해결했는가 하면 시민원탁회의 상설화, 주민참여예산제 추진, 시민정책제안 공모 등 시민을 시정에 끌어넣는데도 성공했다. 처음에는 시정을 `정치 쇼`로 희화화 한다는 비판도 있었지만 횟수를 거듭하면서 시민들은 시정참여의 맛을 알게 됐고 질적 수준도 높아졌다.권 시장은 “대구혁신을 위해 목숨 걸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낮은 자세와 시민들과 공감하는 가슴으로, 3년 내내 중단 없는 대구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오로지 시민행복, 반드시 창조대구’라는 깃발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지치지 않는 패기의 권 시장이어서 기어코 이룰 것으로 믿고 싶다.핵심은 먹고 사는 문제. 권 시장은 벤처 성공스토리로 가득한 도시, 젊은이들의 좋은 일자리가 넘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제일모직 터에 조성중인 대구창조경제단지를 중심으로 글로벌 창업지원클러스터, 창조경제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 기업의 벤처에 대한 투자확대를 통해 청년들이 자신의 꿈을 펼칠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다짐한다. 청년들이 자신들의 문제를 스스로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자신만의 문화를 만들어 나갈수 있도록 청년과의 소통도 더욱 강화하는 것이 권 시장의 꿈이다. 현 정부의 취약점인 소통이 대구에서 만개하고 있음을 자랑삼을만하다. 이제 기업이 오고 싶어 하는 대구, 글로벌 기업 유치와 지역기업 육성을 통해 청년 일자리가 넘치는 도시로 만드는 것이 과제다.규제개혁 1등 도시의 면모를 살려 대구로 전국의 기업이 몰려오게 하는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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