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조성한 대구테크노폴리스 내 장애인 점자블록이 국토부 도로안전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을 지키지 않은 등 부실 시공됐다는 지적과 관련,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1일 대구시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대구경실련은 지난달 30일 오후 대구시에 접수한 감사요청서를 통해 “황단보도와 공공시설에 점자블록을 설치하지 않고 유도블록 방향이 차도방향으로 설치되었거나 정지선과 유도선, 방향표지선 등이 부실하게 설치되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LH의 이러한 부실공사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준공을 승인했고 이후에도 시정을 요구하지 않는 등 직무를 소홀히 해 심각한 문제를 유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아울러 “달성군도 점자블록이 문제가 되자 시정요구와 관리권 이양 거부 등의 조치를 취하긴 했지만 준공 후 1년 8개월이 지나도록 바로잡지 못하는 등 소극적으로 대응했다”고 지적했다.대구경실련은 이러한 이유들을 들어 LH의 대구테크노폴리스지구 시각장애인 점자바불록 설치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의 준공·처분의 적정성, 달성군의 처분 적정성에 대한 감사를 대구시장에게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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