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대학원에 재학 중인 한혜림(26·가족주거학과 석사 3기) 씨가 최근 열린 대한가정학회 제68차 추계학술대회에서 ‘논문 발표 우수상’을 수상했다.연세대 삼성관에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아동가족, 가족자원경영·소비자, 가정교육, 의생활·주생활 등 다양한 생활과학 관련 전공자들이 참여해 45편의 최신 연구 결과를 전시·발표했다. 한혜림 씨는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 애착과 취업스트레스의 관계에서 자기효능감과 진로 성숙도의 매개효과-대학생(4년제) 및 전문대학생(2-3년제) 간의 다집단 분석-(지도교수 이지민 영남대 가족주거학과 교수)’ 연구결과를 발표해 아동가족 부문에서 1등의 영예를 안았다.한 씨는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겪고 있는 취업스트레스에 대해 개인을 둘러싼 가족·환경적 요인과 심리·정서적 요인을 함께 고려해 취업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방안을 연구했다. 대구·경북에 소재한 4년제 대학교 4개교와 전문대학(2-3년제) 4개교에 재학 중인 남·여 대학생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분석했다. 연구결과, 4년제 대학생의 취업스트레스는 자신에 대한 신뢰도를 나타내는 ‘자기효능감’이나 진로에 대한 확신을 나타내는 ‘진로성숙도’뿐만 아니라 다양한 심리·정서적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고 나타난 반면, 전문대학생의 취업스트레스는 ‘자기효능감’에서 월등히 많은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이번 논문은 국내에서 많이 연구되지 않은 4년제 대학생 집단과 전문대학생 집단 간의 차이점을 객관화해 살펴보았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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