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한봉 / 운문권관리단장 작년 여름부터 이어온 가뭄으로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용수확보에 비상이 걸렸단 내용이 언론매체를 통해 심심치 않게 보도되고 있다 지난해 장마전선이 주로 북한과 중부지방에 놓이면서 중부지방에는 많은 비가 내렸던 반면 남부지방은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강수량의 남북편차가 매우 컸기 때문이다.
정문재 / 언론인 개혁은 지난(至難)하다.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 아무리 뛰어난 사람이 주도해도 그렇다. 하늘도 도와야 한다. 어설픈 개혁은 몰락을 재촉할 뿐이다. 로마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도 개혁을 위해 몸부림쳤다. 사색은 개혁에 대한 열망을 잉태했다. 그는 '철인(哲人) 황제'로 널리 알려져 있다. 아우렐리우스는 철학은 물론 법학에도 심취했다. 독일의 법학자 루돌프 폰 예링은 '로마법의 정신'을 통해 로마는 세계를 세 번 정복했다고 주장했다. 한 번은 군사력, 또 한 번은 종교, 나머지 한 번은 법을 통해서였다.
정부가 주민등록번호를 과도하게 수집하고 활용되는 관행을 개선할 대안 찾기에 들어갔다는 소식이다. 지난달 27일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일단 관계자 회의에서 우선 금융·부동산거래 등 꼭 필요한 분야가 아니면 주민등록번호 요구를 못하도록 하겠다는 기본 방침은 정해졌다. 인터넷상이든 아니든 주민등록번호 제공을 요구하면 국민의 97.2%가 불쾌감을 느낀다는 보고에서 나타나듯이, 이같은 조치는 늦었다고 판단은 되지만 그나마 다행이라 하겠다.
삼성그룹이 대학총장추천제와 수시지원서 접수 등을 골자로 한 공개채용 개편안을 시도해보지도 못하고 2주 만에 전면 유보하고 말았다. 삼성이 각 대학에 차등 배분한 총장추천 가능인원을 두고 반발에 부딪혔기 때문이라고 한다. 반발 이유는 크게 3가지로 삼성이 대학을 서열화 한다는 것과 호남과 여대를 차별한다는 것이다. 대학총장추천제는 전국의 200개 대학 총·학장으로부터 추천받은 5000명에 대해 서류전형 없이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를 치룰 수 있게 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지역균형 발전과 대학 서열화 폐지가 사회적 흐름이란 측면에서 보면 삼성의 이런 시도가 시대에 역행한다는 지적을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삼성고시라 불리는 삼성 대졸 공채에 해마다 20만 명이 몰리고, 수십만 원씩 수강료를 받고 SSAT를 가르치는 전문학원이 등장했는가 하면 관련 수험서만 300종을 넘는 게 현실이다. 삼성도 이 같은 사회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년만에 신입사원 채용 방식을 대폭 개편한 것이라고 했다. 기업의 인재 채용 방식은 사실 기업의 고유권한이다. 정치권이나 사회단체 등에서 왈가왈부할 일이 아니다. 좋은 사람을 뽑아 제대로 이용하는 것은 기업의 사활이 걸린 문제라 할 수 있다.
동국대학교 한의학과 4학년 한예지(25)씨가 제69회 한의사 국가시험에서 수석을 차지했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지난달 28일 2014년도 제69회 한의사 국가시험 합격자를 발표했다. 수석 합격자는 동국대 한의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한예지씨로 420점 만점에 394점(93.8점/100점 환산 기준)을 취득했다.
달성군청소년센터는 지난달 20~27일까지, 8일간 지역 내 대학생 및 고교생 20명이 참여해 필리핀 마닐라 방공실랑안 빈민지역에서 어린이집 개보수, 급식활동, 미술활동, 학교 벽화그리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봉사단은 현지 홈스테이 및 청소년들과의 교류활동을 통해 나눔의 정신을 체득하고, 국제문화 교류로 다양한 문화와의 상호 존중을 자연스럽게 배우며, 인도주의적 세계관 함양을 할 수 있었다.
한국농어촌공사 안동지사(지사장 유병원)는 지난 달 29일 지사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주요업무 추진계획보고 및 소통의 장”을 가졌다. 이날 업무보고에서 지사 각 부별 2013년 성과 및 반성할 사항을 되돌아보고, 올해 경영목표 달성방안과 사업별 중점추진전략에 대해 토론했다. 또 신규 사업 발굴 및 자립 경영지사로서의 확고한 기반을 구축해 2014년도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신규 사업 확대와 지자체사업 수주노력을 통해 경영을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봉화군은 주민들에게 친절행정을 실천하고 있는 공무원으로 춘양면에서 근무하는 정희경 실무관(여, 39)을 이달의 친절봉사공무원으로 선정했다. 정희경 실무관은 2000년 공직생활을 시작하면서 노인, 아동, 기초 생활수급자 등 주로 주민복지업무를 담당해 오면서 평소 적극적인 마인드와 친절한 자세로 민원인에게 최상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앞장서 왔다.
영양군은 지역출신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호국정신과 위훈을 기리고, 명예를 선양, 영양군의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영양의 독립운동가 열전』을 발간했다. 『영양의 독립운동가 열전』에는 국권침탈 전후부터 광복 때까지 국내외에서 독립운동에 헌신하신 공로로 국가보훈처로부터 독립운동유공 포상을 받은 독립운동가의 공적과 사적지가 수록돼 있다.
봉화군의 오랜 숙원사업인 한국유림단 독립운동 파리장서비 건립공사가 본격 시작됐다. 28일 군에 따르면 예산 4억원을 투입해 봉화읍 해저리 바래미마을 송록서원 앞에 주탑 높이 7.1m, 병풍석 길이 8.5m의 파리장서비 건립 공사가 지난 16일 착수됐다고 밝혔다. 비는 오는 4월말께 완공될 예정이다. 비의 주탑에는 파리장서 독립운동 취지문과 파리장서에 서명한 봉화지역 유림 9명의 공적이 새겨진다.
금오공과대학교 김영식 총장이 학부교육선진화선도대학(ACE) 협의회장에 선임됐다. 김 총장은 지난달 27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제9회 학부교육선진화 선도대학 협의회 이사회 결정에 의해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 2013년부터 ACE 협의회 부회장을 맡아 온 신임 김 회장의 임기는 다음달 2일부터 2015년 2월 28일까지다.
대구시는 갑오년 설을 맞아 시민들이 청마(靑馬)의 씩씩하고 역동적인 기상을 느끼며 새롭게 한 해를 시작할 수 있도록 청마 조형물(靑馬)에 새해 소원을 담은 리본을 다는 행사를 마련했다. 대구시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대구수목원에 청마 조형물을 각각 설치해 설 연휴 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의미 있게 설 연휴를 맞이할 수 있는「희망리본달기」행사를 한다. 대구 수목원에 설치한 청마 조형물은 키가 5.2m에 달하는 수말을 나타내고 대구수목원에 있는 청마는 높이 4.8m의 암말이다.
"원래 중국 위구르 지역이나 남미 안데스 산맥에서만 자생하는 버섯입니다. 인공재배가 시작된 것은 불과 몇 년 전입니다. 그만큼 세계적으로 아주 희귀한 버섯이지요" 안동에서도 '꿈의 버섯'으로 불리는 대왕버섯의 재배에 성공했다. 안동시 길안면 현하리 소재 (주)농업법인 수다원(대표 이성권)이 3년간의 노력 끝에 대왕버섯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길을 만들었다. 국내에서는 충남 홍성의 대왕버섯영농법인에 이은 또 하나의 쾌거다. 수다원은 이달 중순께 수확한 대왕버섯 80㎏을 북대구 공판장에서 경매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이어 입소문을 듣고 연락해 온 기업체와 지인들을 통해 첫재배에서 수확한 3t 모두를 판매했다.
예천군이 지난 2012년 전천후 육상실내훈련장이 문을 연 이래 육상 전지훈련 선수단이 급증하고 지난 해 전국육상대회 유치에 탄력을 받으면서 육상의 메카로 급부상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 동안 육상전지훈련 유치현황은 2012년도에 육상 국가대표 상비군, 꿈나무선수단 등 520여명(연인원 10,000명), 지난해에는 육상 국가대표 상비군을 비롯한 실업팀, 체육고 등 58개팀 850여명(연인원 16,000명)의 육상인들이 예천군 공설운동장과 전천후 육상실내훈련장을 찾아 무더위와 겨울 한파를 이겨내며 체력훈련과 실전감각을 익혔다. 특히, 지난 해 3월 예천군 공설운동장이 제2종 공인육상경기장으로 승인 받음에 따라 공인 첫해에 경북소년체육대회 육상경기 도 대회와 제42회 춘계전국중고육상대회 전국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역대 최고의 대회로 평가를 받았으며 이 대회 유치를 통해 3,800여명(연인원 1만 6천여명)의 선수단이 예천 지역을 찾았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설 연휴기간 중 시민안전과 AI 차단 방역을 위해 고생하고 있는 현장부서를 방문해 근무자를 격려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치안 현장인 범어지구대와 24시간 각종 재난과 시민 안전을 위해 힘쓰고 있는 수성119안전센터, 시 본청 재난상황실, 가축방역상황실을 방문해 시민 안전대책 및 AI 차단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근무자를 격려했다. 최근 확산되고 있는 AI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지역농가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사전대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선배님들이 걸었던 길을 더럽히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합니다."(아토) 5인 보이그룹 '가물치'(K-MUCH)의 포부다. 이들이 말하는 '선배'는 지난해 가장 뜨거웠던 5인 걸그룹 '크레용팝'이다. 크레용팝의 히트와 함께 주목받은 매니지먼트사 크롬엔터테인먼트가 가물치를 가요계에 풀어놓았다. "길거리 공연이나 팬들과의 소통 같은 면은 크레용팝 선배님들이 해왔던 걸 똑같이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큐) 가물치라는 독특한 이름 덕분에 홍보는 수월했다. "대표님이 처음에 저희 팀 이름을 가물치라고 했을 때는 농담인 줄 알았죠. 데뷔 전이었으니까 '바뀌겠지, 데뷔할 때는 다른 이름이겠지'라며 믿지를 않았어요. 하지만 데뷔가 임박했는데도 바꾸지 않더라고요. 확정됐구나 했죠."(큐)
85세에 데뷔, 지금은 고인이 된 여배우의 유일한 출연작 겸 유작이다. 미국의 문호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증손녀가 공동주연한 영화가 개봉한다. 2월20일 한국에서 선을 보이는 미국 독립영화 ‘스타렛’(감독 숀 베이커)은 스물한살 포르노배우 제인(드리 헤밍웨이)과 85세의 괴팍한 과부 새디(베세드카 존슨)가 우연한 사건으로 얽히면서 벌어지는 충돌과 우정을 담은 휴먼 드라마다. 제인 역의 드리 헤밍웨이(27)는 ‘노인과 바다’,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같은 명작을 써 노벨문학상을 받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손녀 마리엘 헤밍웨이(53)의 딸이다. 마리엘은 언니 마고 헤밍웨이(1954~1996)와 함께 뛰어난 외모로 배우로 활동했다. 큰 키와 늘씬한 몸매로 패션모델로도 주가를 높인 마고는 할아버지처럼 자살로 생을 마감해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탤런트 한혜진(33)은 지난해 7월 축구스타 기성용(25·선덜랜드 AFC)과 결혼했다. 신혼의 재미에 빠져 있을 때이지만, 새색시가 된 후 선택한 작품들은 온통 눈물 바가지다.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는 시한부 삶을 사는 건달 '태일'(황정민)과의 사랑을 힘겹게 마치고 홀로 남은 '호정'이 됐다. SBS TV 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에서는 가정을 두고 잠시 다른 남자 '재학'(지진희)에게 마음을 줬다가 호된 후폭풍을 맞고 있다. 게다가 동생 '나은영'(한그루)이 사랑하는 사람 '민수'(박서준)가 재학의 처남이다. 불륜의 고통이 이만저만 아니다.
장성복(양평군청)이 생애 3번째 백두장사에 등극했다. 장성복은 1일 충남 홍성군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4 설날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50㎏이하)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정경진(창원시청)을 3-0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장성복은 2011 씨름올스타전 한라·백두장사 이후 2년 2개월여 만에 타이틀을 가져갔다. 올 시즌 동작구청에서 양평군청으로 둥지를 옮긴 장성복은 허리디스크 부상을 딛고 강호들을 연거푸 따돌렸다. 194㎝에 달하는 큰 신장을 주무기로 안다리·들배지기 등의 기술씨름을 선보이며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소득을 거둔 전지훈련이었다." 홍명보(45) 축구대표팀 감독은 2일 오전 7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의 스텁헙 센터에서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을 마친 뒤 20일 동안 이어진 브라질·미국 전지훈련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홍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날 미국과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이번 미국 전지훈련 기간 동안 치른 총 세 차례의 평가전에서 1승2패의 성적을 거뒀다. 앞서 코스타리카(1-0 승)·멕시코(0-4 패)와 겨뤘다. 경기를 마친 홍 감독은 "오늘 양팀 다 좋은 경기를 했다"며 "특히 저희 선수들은 힘든 상황 속에서도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발휘했다. 결과는 패했지만 선수들에게는 만족한다. 정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