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혹과 ‘양파 같은 존재감’으로 전국을 발칵 뒤집어 놓은 홍가혜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20일 채널A에 따르면. 전남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거짓 인터뷰’로 논란을 일으킨 홍가혜에 체포영장을 발부해 추적에 나섰다. 홍가혜는 지난 18일 오전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해 전국을 큰 혼란에 빠트렸다. 특히 그의 주장은 실종자 가족들의 주장은 물론 구조에 참여한 많은 사람을 당황하게 만드는 발언들이었다. 그는 당시 인터뷰에서 “정부 관계자가 잠수를 하지 못하게 막았고 대충 시간이나 때우고 가라는 식의 이야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를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합수부)는 세월호가 사고 직후 진도해상관제센터와 교신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세월호 침몰 사고를 수사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20일 "세월호는 진도해상관제센터와 교신한 적이 없다"며 "교신 내용을 분석 중이지 않다"고 전했다. 세월호는 침몰 직전 제주해상관제센터 및 제주해경과 조난 교신을 했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세월호는 제주와 통하는 채널 12번으로 통신을 했다"며 "긴급구조는 16번 채널을 사용하는데, 세월호는 이를 사용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세월호 침몰 사고, 진도해상관제센터 교신 내용 확보라더니" "진도해상관제센터 교신 내용, 압수해서 조사중 아니었나" "세월호 침몰 사고, 진도해상관제센터 교신 내용 확보라더니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세월호 선장의 4년전 인터뷰가 공개돼 전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 19일 OBS 경인TV에 따르면 이준석(69) 선장은 2010년 OBS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우리 인천~제주 여객선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승무원들 지시만 따라서 행동하시면 어느 교통수단보다도 안전하다"고 말했다. 당시 이 프로그램은 인천에서 제주도로 가는 청해진해운 소속 '오하마나호' 여객선을 몰고 항해에 나선 이준석 선장의 모습과 인터뷰 내용이 담겼다. 그는 당시 인터뷰에서 승무원들이 탑승객들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운송할 것임을 누차 강조했다. 하지만, 4년 뒤 이번 세월호 침몰 당시에는 "선실에서 대기하라"는 말만 하고 아무런 탑승객 대피 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먼저 탈출했다.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사고 닷새째인 20일 오전 진도실내체육관을 출발해 청와대로 향하던 실종자 가족들이 진도대교 검문소 2km 전방에서 경찰과 대치, 길이 막히자 바닥에 주저앉아 눈물을 쏟자 옆에서 여경이 눈물을 닦아주고 있다. 실종자 가족은 "우리 아이들 살려달라. 도로 점거 않고 인도로 갈 건데 왜 막느냐"며 진도대교 진입을 저지하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대구 수돗물 원수를 공급하는 낙동강 수계에 녹조대응 시스템 구축이 완료됐다.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녹조문제와 새로운 미량유해물질 유입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등 최고 품질의 수돗물을 안전하게 생산·공급할 수 있게 됐다. 대구시는 7월 준공 예정을 목표로 현재 시공 중인 매곡정수장 전오존처리시설공사의 오존 주입설비 설치가 완료됨에 따라 오는 21일부터 전오존처리시설을 본격 가동한다. 2009년 8월부터 사업비 330억원을 투입한 문산·매곡 전오존처리시설은 하루 75만㎥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다. 지난해 4월 문산정수장의 전오존처리시설이 완공돼 가동해본 결과, 녹조발생 때 우수한 효과를 확인했다.
각종 단체의 지자체에 대한 평가 차이가 커 해당 주민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법률 관련 모 연맹은 지난 15일 전국지방자치단체장의 공약이행률에 대한 평가회와 시상식을 가졌다. 13명의 광역단체장과 221명의 기초자치단체장 공약이행률 및 그에 따른 순위를 결정, 시상했지만 일부 결과의 경우 다른 단체의 평가와 정반대로 나와 해당 지자체와 주민들이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경주시의 경우 이 연맹은 공약이행률이 55.56%라며 전국순위 192위, 경북 도내에서는 23위로 최하위로 평가했다. 반면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는 지난해 7월 전국 기초단체장을 대상으로 한 ‘공약이행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경주시를 시부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했다.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로 경북과 강원에서 울릉도를 오가는 동해안 여객선 운항에도 다양한 부문에서 안전점검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탑승인원 파악은 물론 구명장비 비치여부, 선박 비상시 대처요령 교육 등과 함께 선박의 노후화도 심각해 사고 발생 때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동해안 뱃길은 서해안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심이 깊어 선박간 충돌사고가 아니면 사고 위험성은 적지만 비상사고 발생 때 대형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포항지방해양항만청에따르면 포항~울릉 도동항 간에는 대저해운의 썬플라워호(2394t·920명)가, 울진~울릉 사동항 간에는 씨플라워2호(363t·376명)가 각각 운항 중이다. 또 강원 묵호∼울릉 간에는 썬플라워2호(4599t·985명) 등 2척이, 강원 강릉∼울릉간에는 여객선 2척이 각각 운항하고 있다.
세월호 침몰 참사 통곡을 이용, 무차별 선거 홍보 문자 메시지가 여론 심판대에 올랐다. 6·4 지선에 출사표를 던진 대구 경북 예비후보들이 넘쳐나면서 일부 정치인들의 눈치없는 언행이 연일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아무리 진정성을 담았다고 하더라도 6·4 지선을 앞둔 시점에서 정치인들의 섣부른 행동이 '정치적 계산'으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여객선 참사에 따른 눈과 귀가 진도에 쏠리고 있다. 그런데도 일부 예비후보들은 애도를 빙자 무차별 문자를 발송, 애도를 위한건지 자신의 선거홍보인지 의구심을 주고 있어 따가운 눈총을 받고있다. 6·4지선에서 대구 경북 광역·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을 꿈꾸는 예비후보들 가운데 세월호 참사 애도를 빙자 대량 문자를 발송한 이들이 20명이 넘었다.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5일째인 20일 오후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에서 열린 '실종된 학생들의 무사 귀환을 위한 촛불 기도회'에 참석한 학생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예천은 1300여년의 오랜 전통과 문화가 어우러진 경북 북부의 소백산맥에 위치한 배산임수(背山臨水)의 명당지역으로 경북 신 도청이전지로 "살기 좋은 고장"가운데 한곳이다. 특히, 청정한 환경속에서 재배한 「사과와 쌀, 참기름, 예천참우, 뽕잎차 등」 많은 농·특산물과 낙동강 유일의 「삼강주막, 육지속의 섬 회룡포, 세금내는 나무 석송령, 물 좋기로 소문난 예천온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진호국제양궁장, 곤충생태체험관」등 관광과 체험을 함께 즐길수 있는 아름다운 고장이다. 21세기 경북의 새로운 역사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앞서가는 지역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예천관광 8경을 중심으로 희망과 꿈이 있고 밝은 미래가 있는 새천년 희망의 땅으로 봄여행을 떠나본다. 편집자 주- *예천 관광8경*
오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경북 문경시 문경새재 일원에서 "2014' 문경전통찻사발축제"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올해로 16년째 접어드는 문경전통찻사발축제의 주제는 "발물레 차는 사기장 이야기'로 정했다. _편집자 주-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망댕이 가마를 바탕으로 한 문경 전통도자기의 정체성을 되새기고 근대 차(茶)문화의 발상지인 문경의 명성이 전국에서 피어나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문경 전통 찻사발 축제를 통해 지역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시민화합의 장으로서 대한민국 전통의 문화상품 브랜드로서 문경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환편,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며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 축제로서 만족도를 높여 간다는 방안이다. 문경은 아름다운 백두대간에 위치해 있으며, 예로부터 양질의 사토와 땔감이 풍부하였고 영남대로의 길목에 자리 잡고 있어 다른 지역보다 도자기가 많이 생산되었던 곳이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현재 도예명장 중 3명이 문경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 측이 KBS에 신입사원 채용 문제와 관련, 인사담당자와의 통화와 길환영 사장의 전화번호를 요구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인사청탁'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노보에 따르면 김진태 의원실의 한 인사는 지난달 KBS 신입사원 최종면접을 앞두고 사측에 전화를 걸어 이런 요구를 했다. 이 인사는 당시 KBS 인력관리실 직원에게 전화를 걸어 "의원님 지인의 자제분이 최종 면접에 올라갔는데 이와 관련해 인사담당자와 통화하고 싶다"고 했지만, 해당 직원은 "채용과정에서 그런 인사청탁이 통하지 않으며 담당자를 바꿔줄 수 없다"며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 측은 "의원님이 통화할 수 있도록 사장님 휴대전화를 알려달라"고 재차 요구했지만, 인력관리실 직원은 이 역시 거절했다고 노보는 전했다.
가요·영화·방송 등 연예계가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추모 분위기에 동참하고 있다. 가요계와 영화계는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방송가는 예능, 드라마 등 기존의 편성을 뉴스 속보 체제로 전환했다. ◇ 가요계 걸그룹 '에이핑크'는 19일 오후 7시 서울 광운대학교에서 데뷔 3주년을 기념해 열 예정이었던 팬 미팅을 취소했다. 소속사 에이큐브엔터테인먼트는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아픔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밝은 마음으로 노래를 부르며 팬들을 만날 수 없어 이런 결정을 내렸다"며 "취소된 팬미팅은 앞으로 날짜와 장소를 공지해 다시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돌그룹 '블락비'도 17일 공개 예정이던 싱글 '잭팟(JACKPOT)' 음원 발매일을 무기한 연기했다.
가요계 거목들의 어버이날 디너쇼가 잇따라 열린다. 가수 이미자(73)는 5월 7~8일 오후 6시30분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4 이미자 55주년 기념 어버이날 디너쇼'를 펼친다. 1959년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한 이미자는 올해로 가수 데뷔 55주년을 맞았다. '엘리지의 여왕'으로 통하며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달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이미자의 데뷔 첫 예능 출연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디너쇼에서는 자신의 음악인생 55년과 부모들의 인생을 되돌아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미자가 평생을 함께해 온 노래들을 파노라마 형식으로 보여준다. 자신의 3대 히트곡인 '동백아가씨' '기러기 아빠' '섬마을 선생님'을 비롯해 '여자의 일생' '흑산도 아가씨' '열아홉 순정' 등의 히트곡을 들려준다.
연예계가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로 관련 행사를 모두 취소하며 애도와 조속한 실종자 구조를 기원했다. SBS는 이날 예정된 주말드라마 '기분좋은날' 제작발표회를 취소했다. 첫 방송도 19일에서 26일로 연기했다. "제작진과 출연진은 진도 여객선 실종자들 모두 무사히 귀환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애도했다. 영화계도 함께했다. 탤런트 이선호(33)·김혜나(34) 주연 '멜로'(감독 이로이) 시사회는 오후 2시 언론·배급시사회는 하지만, 배우들의 질의응답 시간인 기자간담회는 진행하지 않는다. 가수 보아(28)는 첫 주연을 맡은 영화 '메이크 유어 무브'(감독 듀안 에들러) 인터뷰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보아가 사고 소식을 접하고 영화 일정을 소화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영화사에 전달했다. 전날 예정됐던 VIP 시사회도 하지 않았다.
국내 프로야구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최동원상'이 올해 제정돼 11월11일 부산에서 첫 시상이 이뤄진다. (사)최동원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최동원상의 후원 기업과 선정위원이 확정돼 올해부터 시상을 하게 된다"며 "미국의 사이영상과 일본의 사와무라상에 버금가는 한국 최고 권위의 투수상이 최초로 생기게 됐다"고 밝혔다. 최동원상의 상금은 2000만원으로 국내 프로야구 사상 최고 시상금이다.시상일인 11월 11일은 최동원의 등번호(11)을 기념해 결정됐다. 시상식은 매년 최동원의 고향인야구도시인 부산에서 이뤄진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홈페이지 영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KBO는 그동안 정보 검색에 불편함을 겪어왔던 외국인 팬들의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영문 홈페이지를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KBO 영문 홈페이지에서는 KBO 소개와 리그 운영 등 프로야구의 전반적인 사항 확인과 함께 구단 소개 및 선수 검색이 가능하다. 또한 경기일정과 결과, 팀 및 선수 기록, 각 부문별 순위 등 대부분이 한글 홈페이지와 동일하게 서비스 된다.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외국인선수 앰버 해리스(26)의 귀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팀 간 이해관계로 진통이 예상된다. WKBL 소속 6개 구단 중 신한은행을 제외한 5개 구단 사무국장은 16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WKBL사옥 회의실에서 해리스 귀화와 관련해 논의했다. 예상대로 난항이었다. 해리스 귀화를 통한 국가대표 전력 강화에는 전반적으로 동의하는 분위기였지만 국내선수로 분류돼 리그 판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주장 때문에 의견이 엇갈렸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골밑에서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일본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최근 3연패다. 194cm의 큰 신장을 자랑하는 해리스의 귀화는 대표팀에 분명한 호재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박항서(55) 상주상무 감독이 5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은 16일 오후 상벌위원회(위원장 조남돈)를 열고 지난 9일 상주와 FC서울의 K리그 클래식 7라운드에서 경기 중 지나친 판정 항의와 욕설을 한 박 감독에게 5경기 출장정지 및 제재금 5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주심으로부터 퇴장 조치를 받았으나 이후에도 계속 항의해 경기 재개를 지연시킨 부분도 징계 사유에 포함됐다. 연맹은 "박항서 감독이 상주-서울 경기에서 심판 판정에 대해 저속한 욕설과 과도한 항의를 했고, 주심의 퇴장 지시 이후에도 심판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하며 항의를 계속해 경기 재개를 지연시켰다. 또 퇴장 이후에도 금지된 지도 행위를 이어갔다"며 징계 배경을 설명했다.
대한테니스협회는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르꼬끄 스포르티브 국제테니스연맹(ITF) 서울오픈여자챌린저대회(총상금 5만 달러)가 열린다고 16일 전했다. 서울오픈여자챌린저는 지난해 서울국제여자서키트대회(총상금 1만5000달러)라는 이름으로 펼쳐졌다. 당시 팬들의 관심 속에 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리자 서울시테니스협회는 올해 챌린저 대회로 수준을 격상시켰다. 상금이 대폭 늘어난 만큼 참가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해졌다. 불혹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현역으로 뛰고 있는 베테랑 다테 기미코 크룸(44·일본·세계랭킹 98위)이 한국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