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와 산림청 두 곳에서 긴급재난문자(CBS)를 발송해서 중복으로 문자 두번 받았다고 뭐라고 할 사람이 있겠나. 문제는 두 곳에서 다 책임회피하면서 안 보냈다는 것이다”(한 누리꾼의 성토)“재난 문자를 두 번 보낼 경우 주민들에게 혼란을 줄까 봐 보내지 않았다. 피해지역 외 주민들은 필요 없는 정보..
“아니 무슨 강원도를 그렇게 자주 가, 올림픽은 내년인데…” 지난 겨울 ‘2018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취재차 수차례 강릉과 평창을 오가던 기자가 지인들로부터 자주 듣던 얘기다. 2011년 7월. 남아공 더반에서 동계올림픽 개최 지역으로 평창이 호명됐다. 국민들(특히 강원도민)은 열광했고 옆 사람을 ..
지난 6일 강릉과 삼척, 상주 등에서 대형산불이 발생하여 축구장 면적 476배인 340ha 산림이 잿더미가 됐다. 산불로 인해 가옥 37채가 전소돼 이재민 78명, 사상자 3명 발생하는 등 그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이다. 이번 산불과 같은 화재의 대부분의 원인은 무엇일까? 강릉과 삼척 산불은 등산객 실화로 추정되고 ..
차량을 운행하다 보면 이유 없이 1차로가 막히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많은 차량들이 그 차량을 추월해 가는데 따라가 보면 어김없이 초보운전 스티커가 부착된 차량이 나타난다.초보 시기는 누구나 운전이 서툰 것은 맞지만, 도로 위에서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안전 규칙을 준수해야만 타인에게 피해도 주지 않고 사..
이해관계가 얽힌 진실은 대부분 반투명 막에 둘러싸여 있어 쉽사리 모습을 파악하기 힘들다. 상황을 잘못 파악하면 진실된 듯하지만 억울한 피해자를 만들어내기 십상이다. 이 때문에 이해가 상충될 때는 침착하고 신중할 것을 요구받는다. 전북 부안의 한 시골 중학교. 전교생이 19명에 불과한 이 학교에 여학생은 8..
완연한 봄이다. 봄이 되면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산으로 들로 나물을 캐러 다닌다. 모르는 사람 눈에는 한낮 잡초에 불과한데 용케도 몸에 좋고 맛도 좋은 냉이, 씀바귀, 달래, 민들레, 쑥 등등 먹을 수 있는 것들을 잡초들 사이에서 찾아낸다. 신선한 채소가 귀했던 옛날에는 이런 봄나물들이 건강을 지켜주는..
“아들이 심하게 행패를 부리고, 엄마를 마구 때려요. 감당이 안돼요. 경찰관 보내주세요. 빨리요” 경찰서 112상황실 무전기가 바쁘다. 어릴 때 아버지로부터 심한 학대를 받던 아들이 아버지가 사망하자 이젠 아들이 엄마를 상습적으로 때리고 괴롭히자 이를 참다못한 엄마가 경찰관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가정..
우리나라 1인당 치즈 소비량은 연 2.8㎏으로 유럽연합(EU) 평균 18.3㎏이나 미국의 16㎏에 비하면 5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식생활의 차이도 있지만 치즈 가격이 5배 이상 비싸다는 것이 소비를 제한하는 요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 반려동물 보유 가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20%를 넘어섰다. 반려..
“보도 내용의 사실 여부를 떠나…”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만남에서 나온 ‘한국은 중국의 일부’ 발언의 논란이 커지자 외교부 관계자가 지난 19일 밝힌 첫 언급이다. 기자들의 잇단 질문에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못했다는 점에서 누구보다 우리 외교부가 이번 논란을 가장 당혹..
제주공항의 활기는 여전했다. 중국인들이 빈자리는 다른 이들이 메우고 있었다. 수학여행 온 학생들, 유채꽃을 보러 온 어르신들과 일본과 베트남에서 온 관광객들로 북적였다.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1700만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800만명이 중국인이었지만 올해는 400만명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
“이번 사태로 명확히 드러난 사실이 있다. 양승태 대법원장 체제의 사법행정 시스템과 그 속에서 돌아가는 법관들의 관료 문화다” ‘사법부 블랙리스트’ 파문까지 몰고 온 국제인권법연구회 사태를 조사한 진상조사위원회 발표를 보고 어느 일선 판사가 이런 평가를 내놨다. 법관 독립을 최고 가치로 꼽는 사법부..
대규모 복합쇼핑몰 사업들이 지역 상인들의 반발에 부딪혀 지방 곳곳에서 파열음을 내고 있다. 롯데의 상암동 복합쇼핑몰은 첫 삽도 뜨지 못한 채 4년째 표류하고 있다. 포항 롯데마트 두호점도 지난 2013년 완공했지만 4년 넘게 문을 못 열고 있다. 신세계의 경우 부천의 복합쇼핑몰, 광주 호텔복합시설, 부산 연제..
정부는 지난달 2조9000억원의 신규자금 투입을 골자로 하는 대우조선해양 채무재조정안을 내놨다. 지난 2015년 10월 대우조선해양 경영정상화를 위해 4조2000억원 규모의 지원을 결정한 뒤 ‘추가 지원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으나 1년5개월여 만에 입장을 틀었다. ‘왜 하필 지금이냐’는 의문이 잇따랐다. 새 정..
중국 후한시대에 유비는 조조(曹操)가 차지하고 있던 한중(漢中)을 공격해 성을 함락했다. 소식을 들은 조조는 대군을 이끌고 토벌에 나섰으나 유비의 촉군이 험악한 지형을 이용해 조조의 진격을 막는 한편 보급을 차단하는 바람에 진퇴양난의 입장에 처했다. 고심하던 조조가 전군에 암호로 명령을 내리고 암호를 ..
청렴(淸廉)이란 성품과 행실이 맑고 깨끗하며 재물 따위를 탐하는 마음이 없음이라고 정의한다. 공직생활을 하는 공직자라면 청렴이라는 말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어릴 때부터 수없이 듣던 청렴. 과연 우리는 청렴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행동을 해야 하는가?첫째, 어떠한 부정청탁 상황에서도 나(我)의 마음(..
‘최순실 게이트’수사가 종착역으로 향하고 있다. 관련자들 사법 처리도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다만, 한 명의 예외가 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다. 그는 놀라울 정도로 자신을 잘 방어하고 있다. ‘법꾸라지’라는 별명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아니라 우 전 수석에게 더 어울려 보인다. 그런데 ..
초목이 싹트고 따듯한 봄바람이 반갑게 다가오지만 소방관에게는 반갑지 않은 계절이다. 봄은 따뜻한 기온과 강한 바람, 낮은 습도 등 화재에 최상 조건 형성하는 기후적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따뜻해지는 기온으로 인해 국민들의 야외활동의 증가, 석가탄신일, 어린이날, 지자체 행사 등 다수의 불특정 국민이 운집..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의 9일 경남도지사 퇴임을 놓고 말들이 많다.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로서 공식 선거운동을 하고자 현직 단체장 자리를 내놓은 것은 당연한 수순이지만 문제는 퇴임 시점에 있다.홍 후보는 공직자 사퇴 시한인 지난 9일 밤 11시 57분에 사퇴하면서 후임자를 뽑는 보궐선거를 무산시켰다. 선..
한국의 부패인식지수는 7년째 조사대상 170개 국 중 40위권에 머물고 있다. 더구나 경제규모는 세계 11위이나 부패인식지수는 2014년과 2015년 연속으로 OECD 34개 국가 중 27위를 차지해 한국은 ‘부패국가’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부패는 습관성(마약), 확산성(암세포), 은밀성(뒷거래), 전염성(페스..
봄 향기가 가득한 4월이 되면서 농촌에서는 수학의 기쁨을 누리기 위한 분주한 일상이 시작됐다. 이맘때 봄철 들녘 주변 도로에는 경운기, 트랙터 등 농기계 운행이 부쩍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농기계 교통사고도 늘어나고 있어 안전운전이 요구된다.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농기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