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대구시당 윤리위원회는 석사논문 표절로 물의를 일으킨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에 대해 경고 조치하기로 의결했다고 30일 밝혔다.배 의장 논문표절 의혹은 지난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바른미래당 대구시당이 제기했다. 이후 경북대 연구윤리위원회는 4개월간 조사를 거쳐 배 의장의 논문을 표절로 최종 판정했다.이날 회의에는 최백영 위원장(전 대구시의회 의장), 권연숙 부위원장(전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 배진덕 위원(현 변호사), 김태운 위원(현 경북대 교수), 박성곤 위원(현 계명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윤리위는 배 의장의 논문 표절 건은 윤리위원회 규정 제20조, 제21조 및 윤리규칙 제5조에 의거해 ‘경고’를 의결했다.윤리위는 각종 선거의 공천과정에서 학위 소지자들의 논문 표절 검증 절차를 시스템화 해줄 것을 중앙당에 건의할 계획이다.한편 윤리위는 지난해 말 징계를 할 예정이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차일피일 미뤄 제식구 감싸기라는 비난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