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고우면 말고 맡은 업무 매진""5월 한 달 소상공인 동행 축제"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제21대 대통령 선거(대선) 기간 동안 모든 공직자에게 정치적 중립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이 권한대행은 1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모든 공직자들은 대선 기간 동안 정치적 중립을 확실히 지키면서 좌고우면하지 말고 맡은 업무에 매진해 달라"고 말했다.이어 "마지막 단 하루까지 빈틈 없이 챙겨야 할 소임은 국민안전과 민생"이라며 "특히 국민안전은 정부의 존재 이유이자 어떠한 경우에도 정부가 무한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정부는 4월 14일부터 6월 13일까지 2개월동안 전국 2만2000여개 시설물 대상으로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 예년보다 많은 비와 국지성 호우 등에 대비해 이번 주 중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이 부총리는 "최근 대형산불이 발생한 경북·경남 지역은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2차 피해가 예상된다"며 "토사 유출 조치 등 응급 복구를 조속히 해달라"고 당부했다.또 "민생경제 어려움이 지속 중이다. 특히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체감 경기가 많이 어렵다"며 "지난주 13조 8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이 확정됐다. 신속지원예산은 3개월 내 집행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특히 산불 지원예산은 지자체에 교부한다"고 밝혔다.그는 지난 4월 발생한 SK텔레콤 유심(USIM) 사고를 언급하며 "과기정통부는 통신사와 조치하고 국민들에게 대응상황을 지속적으로 알려달라"며 "정보통신 질서는 현대사회를 지탱하는 근간 중 하나로, 국민 한 분 한 분의 일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과기정통부 등은 근본적인 원인 규명과 함께 재발방지대책을 내실있게 내달라"고 했다.최근 서해5도 특별경비단을 방문한 이 권한대행은 "철통 같은 안보태세와 사명감으로 임무에 임하는 일선 공직자들께 각별한 존경과 감사 보낸다"며 "전례 없는 권한대행 체제 안에서 장관님들께도 감사드린다. 국가적 재난에 차기 정부가 대응할 수 있도록 차분하게 준비해달라"고 했다.한편 정부는 5월 한 달 소상공인을 응원하기 위한 동행 축제를 한다. 이 권한대행은 "가전제품, 식료품 등 2만4000여개 우수상품 내놨다. 각 부처와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