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찾는 요우커(旅客·중국인 관광객)가 크게 늘고 있다.대구시에 따르면 올들어 4월까지 대구를 방문한 중화권 관광객 수가 2만572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030명에 비해 45.4% 늘었다.오는 7월에는 치맥페스티벌과 연계한 중국 관광객 200여명, 7~8월에는 중국 청소년 수학여행단 2000여명, 7~10월에는 중국 하얼빈, 닝보 등지에서 대구국제공항 직항 전세기편을 타고 오는 관광객 1만여명 등 7~10월 넉달동안 1만2200여명이 찾는다.대구에 요우커들이 몰리는 것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인기를 타고 우리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데다 중국 전세기의 본격 운항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대구시는 동성로 상점가에 중국 은련카드 가맹점 확대, 쇼핑 종사자들에게 중국어 기본회화 책자 제공, 중국어 안내판 확충, 중화권 관광객 선호 음식점 발굴, 전세버스 주·정차 공간 마련 등 지원에 나서고 있다.대구시 관계자는 "요우커들이 단순히 관광지만 둘러보는 것이 아니라 쇼핑관광 서비스 환경에 만족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