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백화점이 환경을 생각하는 에코(Eco)마케팅을 전사적으로 펼친다.자연환경을 의미하는 에콜러지(Ecology)에서 따온 에코는 친환경의 의미를 담고 있다. 최근 유통업계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서 에코마케팅이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백화점은 우선 5일 환경을 날에 맞춰 다양한 에코마케팅을 준비했다. USB형 선풍기 또는 LED 스탠드를 경품으로 제공하는 ‘러브에코 경품 이벤트’를 8일까지 열었다. 본점에서는 환경의 날 기념 전시회인 ‘팝앤정크(POP & JUNK)’를 진행했고 프라자점에서는 지역내 최초로 ‘에코카 서비스’를 실시했다. 고객들이 몰리는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3시간동안 대백프라자 야외주차장에 전기충전 에코카를 이용해 주차한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무거운 상품이 있거나 몸이 불편한 고객들이 지하1층 후문 안내데스크의 ‘쇼핑도우미’에게 요청하면 필요장소까지 쇼핑한 짐을 에코카를 타고 옮겨주는 ‘포터서비스’다. 대백프라자 주방용품 브랜드 ‘르크루제’도 오는 30일까지 15만원 이상 제품 고객을 대상으로 에코백 및 미니핀 1세트를 증정하는 고객 행사를 연다. 입점 업체들도 친환경 마케팅에 동참하고 있다. 우선 본점과 프라자점 식품관에서 친환경 청과 전문매장인 ‘자연마을’과 친환경 야채 전문매장인 ‘티움’, 3년이상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유기농 재배 농산물 전문매장인 ‘한농마을’ 등 브랜드화 된 다양한 친환경 식품들이 운영되고 있다.최근에 피부에 직접 닿는 제품의 특성상 의류업계의 에코 마케팅이 활발하게 이뤄짐에 따라 점내 위치한 ‘파코라반베이비’, ‘쇼콜라’, ‘보디가드’ 등 업체들도 천연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라인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또 ‘레노마스포츠’와 ‘코오롱스포츠’ 등 아웃도어 브랜드들도 버려지는 소재들을 재활용해 새로운 아웃도어 제품으로 부활시킨 제품을 잇따라 출시, 매장에 선보였다.대구백화점 본점 친환경 전문 화장품 브랜드 ‘프리메라’에는 연꽃씨 발아수가 함유된 `미라클 씨드 에센스`를, 본점 ‘더바디샵’과 ‘랑콤’도 `에코서트` 인증을 받은 유기농 라인 `뉴트리가닉스`와 천연성분 립글로스 ‘쥬이시 튜브’를 선보였다. 백화점 관계자는 “업체들의 친환경 제품 잇단 출시 등 환경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판촉과 별도로 자체적으로도 물자절약과 백화점 주변 환경정화 운동 등 친환경 운동을 통해 환경 사랑 실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