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과 민주당이 22일 북한인권법의 2월 임시국회 처리 문제를 놓고 엇갈린 해석을 내놓으며 혼선을 빚고 있다. 새누리당이 '2월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히자 민주당은 '2월 국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이는 여야 원내대표단이 지난 21일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동을 갖고 논의했던 북한인권법 처리에 대한 의견교환 내용에 대해 양측간 해석이 엇갈린데서 비롯되고 있다.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어제 여야 원내지도부와 만남을 통해 2월 국회에서 북한인권법을 처리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윤 수석부대표는 "계속해서 북한인권법 문제를 야당 측에 세게 표시하고 있지만 최근 민주당에 변화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새누리당이 말하는 자유권과 민주당이 말하는 생존권을 합하면 법안이 된다"고 말했다.
21일(현지시간)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30~31일 개최되는 아프리카연합(AU) 정상회담에 귀빈으로 초청됐다. AU 관계자는 이날 "이번 서밋은 AU 본부가 위치한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아프리카 농업 변혁'이라는 주제로 열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 음파소니 AU 위원회 사무총장은 "박 대통령은 30일 이번 AU 서밋에 귀빈으로 방문해 공식 오프닝인 30일 초청 연사로 연설을 하게 될 것"이라며 "그의 뛰어난 능력과 함께 연설에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창당준비조직인 새정치추진위원회가 22일 창당준비체제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오는 23일 전남 목포에서 지방정부에 관한 신당의 철학을 공개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새정추 윤여준 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새정치추진위원회 본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어제 제주도에서 창당 계획을 말했는데 오늘부터는 내부적으로 창당 준비를 위한 준비 체제로 전환을 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장은 이날 새정추 공동위원장들에게 분야별 과제를 부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새누리당 신임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시기를 놓고 새누리당 내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최근 새누리당 주류 친박계를 중심으로 6·4 지방선거와 7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치른 후인 8월에 전당대회를 치러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반면 비박계에서는 오는 5월 이전에 새 지도부를 꾸려 공천 등 지방선거 전 과정을 책임있게 관리하자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 가운데 친이계인 이재오 의원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공개적으로 '당내 민주주의'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조기 전대론'을 내세웠다가 지도부로부터 융단폭격을 맞았다. 이 의원은 "제가 15대 국회 들어와 야당도 10년 했고, 여당도 했는데 당내 민주주의가 화두가 된 일이 없는 유일한 해가 지난 해였다"며 "당의 민주주의가 잘되서 그런건지, 아예 없어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최근 염려되는 두 가지 문제를 말하겠다"고 운을 뗐다.
민주당은 22일 신용카드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 당 내에 신용정보 대량유출 대책특위를 구성하고 대응방안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대책특위 위원장에는 강기정 의원을 선임했다. 김한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국민의 신용정보 대량유출 사건을 대단히 심각하게 생각한다"며 "오늘 우리 당 차원에서 신용정보 대량유출 대책특위를 구성하고 국회 차원에서도 대책특위를 구성해서 여야가 함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특히 "이번 사태는 그릇된 인식이 빚어낸 참사다. 사생활과 개인정보가 곧 국민인권이라는 인식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정보유출 관련자에 대한 엄중한 문책도 필요하지만 언제 어떻게 유출됐는지조차 모르고 있다가 뒷북치는 금융당국도 분명한 책임을 져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야는 22일 박근혜 대통령이 설 명절을 앞두고 새누리당 의원들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에게 선물한 '박근혜 시계'를 놓고 선거법 위반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은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전 선거운동용"이라며 의혹을 제기한 반면 새누리당은 "흡집내기식 정치 공세"라며 맞섰다. 이와 관련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구민에게 시계를 제공할 경우 선거법에 저촉되므로 주의해 달라"는 안내문을 새누리당에 발송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 155명 전원에게 벽걸이용 시계 1개와 남여용 손목시계 5개 세트를 선물했다. 벽걸이 시계와 손목시계는 국내 중소기업 제품으로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문양과 박근혜 대통령의 서명이 새겨져 있다.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23일 대구·경북 지역의 창조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고 미래창조과학부와의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구를 방문해 대구연구개발특구 지정 3주년 기념「대경이노폴리스 창조포럼」과「대구지역 창조경제 실현 간담회」에 참석한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가 주관하고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김차동)이 주최하는「대경이노폴리스 창조포럼」은 대구연구개발특구 지정 3주년을 기념해 “대경권 창조경제 발전 방향 및 혁신클러스터 조성”이라는 주제로 대경권 산·학·연·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고병원성 AI(조류독감)가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고령군 낙동강에서 청둥오리 4마리가 폐사했으나 다행히 AI에 감염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경북도 AI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1일 오후 낙동강 중류인 고령군 회천교 인근에서 죽은 청둥오리 4마리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 오리를 수거해 간이검사를 실시한 결과 AI 음성으로 판명됐다. 경북도는 폐사한 오리에 대해 정밀검사를 벌이는 한편 폐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구미 해평습지와 포항 형산강 일대에서도 철새와 야생조류의 분변을 수거, 검사했으나 아직까지 AI에 감염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교육청은 24,25일 계명대 성서캠퍼스 명교생활관에서 2015학년도 대입 수시전형 대비 제4회 수시캠프를 연다. 이날 대구 시내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추천받은 177명의 학생을 5개 그룹(인문 A·B·C, 자연 A·B)으로 나눠 심층면접한다. 특히 이번 4회부터는 일방적인 정보 제공에서 벗어나 학생 스스로 자신의 능력과 강점을 찾아 대학 진로를 결정할 수 있도록 진학진로지원단 교사들과 대학입학사정관 및 멘토로 선발된 선배 대학생들이 체계적으로 지도한다. 프로그램은 △그룹 면접 △개별 면접 △자기소개서 특강 △대학전형 및 수시상담 △대학생 멘토 등 5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올해 상반기 안에 경기 동두천시, 경북 칠곡군 등 5곳에 고용·복지종합센터가 추가 신설된다. 고용노동부는 23일 경기 남양주 고용·복지종합센터에서 전국 15개 광역 시·도별 대표 고용센터 소장 등이 참여하는 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지난 6일 전국에서 처음 문을 연 남양주시의 '고용·복지센터'가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점을 반영해 이번 회의에서는 기존 고용센터의 '고용·복지센터'로의 변경 추진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계획이다.
안동시는 안동사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올해 총 84억5300만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22일 안동시에 따르면 40억5000만 원을 투자해 명품사과 생산을 위한 관정개발, 관수시설, 야생동물 피해방지 시설 등을 설치키로 했다. 농가 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12억8800만 원을 들여 과수전용방제기(SS기) 36대, 승용예초기·리프트기 45대, 주행형 동력분무기 23대, 전동 전정가위 10대를 지원한다. 사과 품질 고급화를 위해 착색봉지 200㏊, 반사필름 1300㏊, 수분용 꽃가루 200㏊, 조류기피제 55㏊, 우드칲 50㏊, 친환경 적화제 460㏊, 노린재 트랩 100㏊, 해충포집기 100대 지원 등에 총 20억7500만원을 투입한다.
경주대학교 직원노조가 "불법 정리해고를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22일 학교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6월 발표한 '이순자 총장의 연임반대 성명서'로 인해 이 총장이 구조조정이라는 명분으로 노조원의 90%를 해고하고 노조를 파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경주대가 경영부실대학으로 선정된 주요 원인은 자격 미달 외국인 교수 부당임용에서부터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경북도는 올해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경북의 강점인 역사, 문화, 관광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의료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가 나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지금까지는 사실상 외국인 환자 80% 이상이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었기 때문에 의료기술 부족, 접근성 열악 등의 원인으로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기에는 매우 어려웠다. 외국인 환자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된 경북만의 의료관광 상품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에 대한 기반을 하나씩 다져 나가기로 했다. 타 지역에 비해 비교우위에 있는 경주의 역사·문화·관광자원과 안동의 유교문화, 북부지역의 산림자원, 동해안의 해양관광자원을 활용하면서 의료부문을 가미한다면 성공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전략이다.
경주시는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맞아 ‘경주관광객 2,000만명시대 해양관광이 견인한다’ 라는 슬로건으로 올해부터 2016년까지 1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해수욕장, 파도소리길, 어촌체험마을, 오류캠핑장, 관광친화형 테마해변거리 등 관광휴양시설 및 리모델링으로 창조적 해양관광 콘텐츠 개발에 의한 300만 해양관광객 시대의 기틀을 마련키로 했다. 관내 5개 해수욕장은 쾌적한 환경과 관광객 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7억원의 사업비로 관리서비스센터, 조형물, 입간판, 화장실 리모델링을 실시하고, 인근의 대구, 포항, 울산 등 산업도시에 소재한 기업체를 적극 유치하여 매년 관광객이 증가하는 추세로, 하계 가족단위 휴양지로 각광 받고 있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천연기념물 536호 양남주상절리와
대구 K2 공군기지 이전과 관련해 후보지들의 물밑작업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 보잉사 공장유치 등으로 미래 항공산업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영천시는 별다른 유치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지난해 4월 국회에서 ‘군 항공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됨에 따라 올해 상반기 중에 관련 지자체 건의서를 정부에 제출한다. K2 공군기지 이전을 위한 사업계획으로 이 건의서가 승인되면 군 당국은 이전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다. 이로인해 예천군은 특별법 통과 직후인 지난해 8월 한국산업개발연구원에 관련 용역을 의뢰하고 최근 시의회에 중간보고를 하는 등 유치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울진군수 출마 예상자들이 잇따라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출마 선언을 하면서 출마 후보자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김기호 대우인터내셔널 전무(52)가 울진군수 선거에 출마할 것임을 공식 선언했다. 22일 오전 김 전무는 울진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4 지방선거에 울진군수 후보로 나설 것임"을 공식 밝혔다. 김 전무가 공식 출마의사를 밝힘에 따라 6·4지방선거 울진군수 공식 출마자는 재선 고지를 노리는 임광원 현 울진군수를 비롯 임원식 전 경북도의원, 전찬걸 현 경북도의원, 김기호 대우인터내셔널 전무 등 4명이 공식 출마선언을 했다.
박승호 시장 체제의 경북 포항시의 청렴도가 전국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해 12월19일 발표한 '2013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내부청렴도 7.40(69위), 외부청렴도 7.16(74위), 종합청렴도 7.13으로 전국 75개 시 단위 기초자치단체 중 69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1~5등급 중 4등급(7.12~7.38점)에 해당하는 것으로 포항시가 청렴도 부문에서 전국 최하위수준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예상자들의 출판기념회가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일부 현역 의원들의 출판기념회에 대한 비난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출판기념회 대부분이 평일 정상적인 근무시간대에 개최돼 참석자들의 업무공백 등 갖가지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국회 기재위 소속 류성걸(새누리당·대구동구을)의원은 22일 오후 동구 효목동 아양아트센터에서 출판기념회인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류 의원은 앞서 지난해 9월 국회 의원회관에서 '류성걸의 길-절차탁마 57년'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앞서 개최한 행사에서 선 보인 책과 같은 책으로, 책 1권으로 행사를 2번한 셈이다.
김관용 지사, 3선을 위해 공무원까지 동원하는 것은 과욕이 아닌가! 김관용 경북지사의 6·4 지선 3선 출마는 과욕이다. 자신의 출마 당위성 홍보에 공무원을 동원하고 있다.과욕을 넘어 독선이다. 민주당 경북도당이 한 말이다. 민주당 경북도당은 22일 성명에서 김관용 경북지사가 3선연임을 도전하는 것은 과욕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성명에서 6·4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3선 연임에 도전하려던 광역단체장들이 변화와 쇄신을 바라는 유권자의 뜻에 따라 불출마 선언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염홍철 대전 시장에 이어 김완주 전북지사, 김문수 경기지사가 각 각 불출마로 입장을 정리했다.
경북도는 22일 경주시 중앙시장에서 주낙영 행정부지사, 최양식 경주시장, 도 및 경주시 유관기관, 재난안전네트워크·시민단체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 명절 안전문화 캠페인 행사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