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새 정부 주요 정책과제인 '정부 3.0'과 관련해 낮은 현장 이해도와 공무원 중심의 편의주의를 질책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짧은 기간 동안에 많은 정보가 공개됐지만 아직도 주무부처인 안전행정부와 각 정부 부처 기관 사이에 정부 3.0 개념이 제대로 공유되지 않아서 295개 공공기관 중 정보공개시스템에 등록하지 않은 기관이 57개나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개된 정보도 국민이 원하는 정보를 원하는 형식으로 제공하는 게 아니라 공무원이 공개하고 싶은 정보를 공무원이 편한 방식으로 제공한다는 지적도 있다"며 "공공정보를 필요로 하는 벤처창업과 국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서 하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꼬집었다.
구미시의 투자유치 실적이 지난해 말까지 총 11조5000억원 규모를 달성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구미시의 투자유치 기업에 대한 지원정책과 구미공단 조성 이래 사상 최고치인 10만8000여명 근로자들의 열정적 에너지가 뒷받침 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 여겨진다. 특히 지난해는 세계적 경기불황속에서도 당초 수출목표 360억달러보다 7억불달러를 초과 달성하며 여전히 구미가 대한민국 경제의 한쪽 날개임을 여실히 증명해 보이고 있다. ▣지속적인 대기업 투자유치 구미는 현재 글로벌 대기업과 2,900여 중소기업들의 안정적인 협업시스템을 바탕으로 지역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는 대표적 성공사례 도시이다. 매년 대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기술 고도화와 생산시설 집적화에 집중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중소기업들의 동반성장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민주당 추미애(서울 광진을) 의원이 10일 대구를 찾아 대통령의 불통정치를 지적하며 국민대통합을 주문했다. 대구는 4선인 추 의원이 나고 자란 곳이자 전통적인 여당지지세가 강한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다. 추 의원은 자신이 낸 ‘물러서지 않는 진심’ 책자의 세 번째 북 콘서트를 위해 고향을 찾았다. 추 의원은 이날 북콘서트 전 대구의 한 식당에서 간담회를 갖고 대통령이 화합을 통한 포용없이 ‘갋음의 정치’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갋다'는 경상도 사투리로 보복성으로 야금야금 좀스럽게 신경을 거스르거나 괴롭힌다는 뜻으로 쓰인다. '갈구다, 긁는다'와 비슷한 표현이다.
영주시 풍기읍 산법리 광복단공원 인근에 국립산림약용자원연구소가 건립된다. 10일 영주시에 따르면 국비 247억원이 투입되는 국립산림약용자원연구소는 올해 사업을 발주, 2015년 공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영주시는 연구소 건립과 관련, 진입로 개설을 위한 예산 4억원을 확보하고 예정부지 성토에 필요한 흙 2만㎥도 동양대학교와 협의해 확보했다. 지방 소재 최초로 건립될 약용 연구소는 국내 및 해외시장 환경을 고려해 주력 종자확보 및 종자개량 연구를 우선 진행할 예정이다.
경산시 압량면 갑제동 474(조폐공사 뒷편)일대 약 5000여 ㎡ 의 농지를 마구 파헤친뒤 불법 성토하다 본지보도 이후 작업을 중지한 상태지만 원상복구도 하지않고있다. 거의 한달 가량 방치해 놓아 인근 주민들은 비산먼지 등으로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경산시나 폐·암석을 반출한 경산 신대부적지구 아파트 시공사인 대우건설측은 무슨 배짱인지 원상복구는 커녕. 그대로 방치해 놓고잇다. 인근 주민들만 애를먹고다. 지난 설을 전후해 고향을 찿은 귀성객들은 멀쩡한 논이 마구 파헤쳐진 광경을 보고 경산시 농지행정에 대해 한마디씩 하기도 했다. 경산시 농지관리계장은 불법을 인정하면서 불법을 저지른 "지주들의 반발이 두려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도의 안일한 대응이 폭설피해를 더욱 키웠다는 여론매를 맞고있다. 빗나간 기상청의 일기 예보를 믿은 탓이다. 대구기상청은 지난 7일 대구와 경북 내륙은 밤부터 눈 또는 비가 시작돼 8일 오전에 그치겠으며 예상 적설량 2~7㎝, 예상 강수량은 5㎜ 내외다. 9일에는 구름이 많이 낄 것으로 대구기상대는 예보했다. 경북도는 기상청의 일기예보를 믿고 사실상 대비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농민들은 경북도와 일선 시군의 안일한 대응을 원망했다. 때문에 경북도는 경북지역을 강타한 '2월대설'이라는 예상치 못한 측면도 있으나 총체적 안일·늑장'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농작물과 비닐하우스를 송두리째 집어 삼켰지만 민·관·군이 손잡고 본격적인 재기의 삽질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달성군은 최근 달성군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관내 여성농업인과 주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해농업인 실용 농촌자원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도농상생, 지역활성화 문화가 답이다’라는 주제로 계명대학교 언론영상학과 박영석 교수님의 특강과 여성농업인의 경쟁력 강화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6차산업 활성화 방안, 농작업 환경개선 등 전문교육으로 진행되었다.
화재 막은 60대 전직 소방관 이웃 상가에 화재가 발생하자 사고현장에 직접 뛰어들어 피해를 최소화시킨 전직 소방관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현재 국립영천호국원에서 근무 중인 서정인(사진·68)씨로 서씨는 전직 소방관이다. 영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1시20분께 경북 영천시 고경면 국립영천호국원 입구에 위치한 꽃소매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때 호국원 입구 경비실에서 근무를 서고 있던 서씨와 동료는 불꽃과 연기를 발견하고 현장으로 뛰어가 침착하게 화재 사실을 인근 상인들에게 알려 대피시켰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대공)는 최근 울진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제헌국회의원 김광준장학회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울진지역 저소득가정 대학생·고등학생 8명에게 장학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은 지난 2012년 10월, 익명의 기부자가 울진지역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성금 3억원에서 마련했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이 성금을 ‘기부자조언기금’ 형태로 운영해 오고 있다. 지난 해부터 제헌국회의원 김광준장학회의 이름으로 울진군으로부터 가정형편, 학업성적 등을 고려해 장학생으로 추천받은 대학생 3명, 고등학생 5명에게 매년 3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회장 정준양) 글로벌 청년봉사단 비욘드(Beyond) 7기가 지난 1월 베트남에서 집짓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포스코는 대학생 봉사단과 포스코패밀리 운영스태프 등 130여명이 참여한 이번 ‘희망의 집짓기’ 봉사를 통해 10채의 집을 건축하고 10가구의 홈파트너(입주가정)에게 희망을 전했다. 특히 이번 베트남 봉사활동에는 호찌민대와 달랏대에 재학 중인 포스코청암재단 장학생을 중심으로 구성된 Beyond-Vietnam 봉사단원들이 함께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지난 1월말부터 10일동안 비욘드 봉사단원들은 베트남 ‘붕따우’ 지역에서 집짓기 건축봉사와 문화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가 환경부 지정 ‘녹색기업’에 연속 선정됐다. 월성원자력본부는 6일 본부 대회의실에서 녹색기업 지정서 수여식 및 현판식을 가졌다. 월성원자력은 지난 2010년 말 원자력분야 최초로 녹색기업 인증(3년 단위로 지정)을 획득한 후 연속 녹색기업에 지정돼 환경친화적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환경부는 오염물질의 현저한 저감, 자원 및 에너지절감, 환경경영체제 구축 등으로 환경개선에 크게 기여한 사업장을 엄격한 심사를 통해 녹색기업으로 지정하고 있다. 월성원자력은 이번 녹색기업 재지정으로 향후 3년간 녹색기업 자격을 계속해서 유지하게 된다.
한때는 대구시민의 생활 쓰레기 410만t 가량을 매립하던 곳이 바로 대구수목원이다. 코를 찌르는 악취와 흉물스런 풍경으로 별 다른 대안 없이 방치됐었다. 하지만 이제는 맑은 공기와 시민들의 웃음소리가 가득 찬 생명의 숲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연간 173만 명의 시민이 방문하며 대구를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 잡은 지도 오래다. 그러나 수목원은 조성에 들인 노력과 정성의 배 이상으로 유지·관리에 대한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대구대 K-PACE센터(소장 박정식)에 재학 중인 발달장애학생들이 겨울방학 기간 동안 직업훈련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대구대는 평생학습 중심대학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최근(1월 6일부터 24일)까지 발달장애학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장애특성에 맞는 직업 교육 및 훈련을 통해 발달 장애학생들의 자립심과 취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이번 프로그램에는 대구대 K-PACE센터 소속 학생 32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교육기간 동안 바리스타, 영유아보조교사, 사무보조원 등 분야별 직업 훈련과 사회적 의사소통 스킬, 취업준비 특강 등의 이론 및 실습 교육을 받았다.
지구 반대쪽 브라질 월드컵은 여름에 열리지만 동해안의 아름다운 고장 영덕의 축구 열기는 벌써부터 뜨거워지고 있다. 전국 학원축구 최대 규모인 제50회 춘계 한국 중등 축구 연맹전이 멋진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영덕군내 8개 축구장에서 2월 14일부터 27일까지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춘계 중등축구연맹전은 50회째를 맞이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회로서 지난해에 이어 영덕군에서 2연속 개최된다. 전국 136개 학교·클럽, 203개 팀(고학년 133개팀, 저학년 70개팀) 연인원 약 7만2천명이 참가하는 명실상부 전국 최대 규모의 중등축구 축제이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대구 중구청, 동부교육지원청과 함께 '초등학생 대상 범죄예방과 통학로 안전확보를 위한 C.S.I-Map 제작 대책회의'를 가졌다. C.S.I-Map은 Children(어린이), Security(안전), Information(정보)의 단어 첫 글자를 따 '어린이 안전 정보 지도'를 뜻한다. 제작에 앞서 중부서 및 유관기관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범죄 예방을 위해 중구 관내 초등학교 10곳의 4, 5학년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1차 통학로와 학교 주변 위험요소를 분석하고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된 정보를 바탕으로 지도를 제작할 방침이다.
추워지면 급격히 늘기 시작하는 질환들이 있다. 감기나 천식 같은 호흡기 질환, 동상이나 건선 같은 피부 질환 외에, 치질도 겨울에 급증하는 질환으로 꼽힌다. 8일 의료계에 따르면 치질을 방치할 경우 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데다 수술 치료를 받아야 할 수 있다. 항문부 질병을 총칭하는 치질은 찬바람이 부는 10월 말부터 늘기 시작해 추운 겨울이면 20~30% 정도 증가한다. 치질은 항문 내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자극과 과도한 힘이 가해지는 상황에 의해 발생하는데, 주로 과도한 음주나 잘못된 식습관, 변비나 설사, 잘못된 배변습관에 의해 생기게 된다.
국내 탈모인구가 1000만 명을 넘어섰다는 발표가 나왔다. 국민 5명당 1명이 탈모를 겪는 셈이다. 이 중 청년탈모가 전체 탈모인구의 절반 가까이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20~30대는 연애, 취업, 결혼 등 인생에서 중요한 선택과 결정을 하고, 인생을 설계하는 시기다. 따라서 이 시기에 탈모를 겪는 환자들은 스트레스가 심각할 수밖에 없다. 탈모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는 심한 경우 우울증과 무기력증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이들은 탈모 탈출을 위한 최선의 방법으로 '모발이식 수술'을 선호한다. 하지만 관련 전문가들은 젊은이들의 모발이식 수술은 신중함이 요구된다고 강조한다. 젊은 층의 탈모는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탈모 진행 상황을 알 수 없어 모발이식 후 오히려 상황이 더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제11회 전국 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11~14일 강원 평창·강릉·춘천과 경기 의정부시에서 개최된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350여명의 선수와 380여명의 임원 및 보호자가 참가한 가운데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빙상경기 등 종목별 경기가 치러진다. 강릉에서는 11~13일 강릉실내종합체육관 지하 1층 빙상경기장에서 쇼트트랙 경기가 치러진다.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오 사다하루 회장이 4번 타자 후보 이대호(32)의 파워에 다시 한 번 놀랐다. 소프트뱅크 선수단은 미야자키에 캠프를 차리고 맹훈련을 하고 있다. 이대호도 캠프에서 타격감을 조율하고 있다. 최근 프리 타격에서 의식적인 밀어치기 등 공을 맞히는 데 주력했다면 8일 배팅에서는 장타를 만들어내며 타구에 힘을 싣기 시작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호치는 9일 "이대호가 풀 스윙을 하기 사작했다. 53개의 스윙 중 8개를 담장 밖으로 넘겼다. 마지막 5구는 경기용 배트로 타격해 3개의 홈런 타구를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재미동포 리처드 리(27· 한국명 이희상)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총상금 660만 달러·우승상금 118만8000 달러) 3라운드에서도 4위에 오르며 상위권을 유지했다. 그러나 선두와의 차이가 커 우승은 어려워 보인다. 리처드 리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스파이 글래스힐코스(파72·685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를 쳐 중간합계 6언더파 209타로 단독 4위에 자리했다. 전날 5위에서 한 계단 올라섰다. 그러나 선두와의 격차가 너무 커 최종 라운드 역전 우승은 쉽지 않아 보인다. 7타 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