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는 민영화에 반대하는 파업을 벌인 지 22일만인 30일 내부적으로 파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파업은 역대 최장기간이라는 기록과 함께 사회적으로 철도 뿐만 아닌 '민영화 반대'라는 공론을 형성했다. 이 가운데 철도노조의 파업철회가 민주노총을 비롯한 각 노동계가 연대 중인 총파업 투쟁 흐름에 변화를 가져올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철도노조는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산하 철도발전 소위원회 구성이 확인되면 파업철회가 이뤄질 것이며 노조원들의 업무 복귀시점은 내부 파업 복귀 절차에 따라 정해질 것임을 밝혔다. 노조측에 따르면 이들은 지속적으로 주장해온 ▲국토부의 수서발 KTX 주식회사 면허발급 철회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산하 철도발전 소위 구성 ▲국민을 위한 철도산업발전을 위해 당사자들이 참여한 사회적 논의기구 구성 ▲합법파업에 대한 코레일의 고소·고발과 직위해제 등을 중심으로 노사간 실무교섭도 진행 중이다. 한 노동계 관계자는 "철도파업이 민영화에 반대하는 국민적 지지를 얻으면서 노동계 총파업 투쟁의 주요 동력이 됐다"면서도 "파업 철회로 인해 철도 노동자들이 현장 복귀하면 그만큼 투쟁 동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닌가"라며 우려했다
금전대차의 최고이자율을 연 30%→25%로 인하하는 내용의 법률안 등이 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이 법안들은 이날 열릴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이자제한법 개정안에는 금전대차에 관한 계약상의 최고이자율의 상한을 현행 연 30%에서 연 25%로 하향 조정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및 피해아동 보호절차에 관한 특례를 규정하고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에 대해서는 가중처벌한다는 내용의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안도 법사위를 통과했다. 채무자가 변호사·법무법인 등을 대리인으로 선임하고 이를 채권추심자에게 통지한 경우 채권추심자가 채무자에게 직접 연락하는 것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채권의 공정한 추심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가결됐다. 이 밖에 지방대학 의과대학, 한의과대학, 치과대학, 약학대학 입학생의 일정 비율 이상을 해당지역 고등학교 졸업자 중에 선발하도록 노력하게 한다는 내용의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 제정안도 통과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30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겨냥해 "과거사의 상처를 헤집어 국가 간 신뢰를 무너뜨리고 국민감정을 악화시키는 행동도 없었으면 한다"고 충고했다. 또 철도·의료 민영화 논란에 대해서는 "요즘 정부가 추진하는 개혁 정책에 대해서 여러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있다"며 "잘못된 주장들로 국민들을 불안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내년 예산안 처리와 관련해서는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이날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아베 총리 야스쿠니 참배 관련 첫 언급…"일류국가 평가 못 받아" 박 대통령은 이날 오천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국가 간에도 국제사회의 보편적 가치와 기준, 인류사회의 양심에 맞지 않는 행동을 반복한다면 그 나라가 아무리 경제력이 크고 부강하다 하더라도 결코 일류국가 평가를 받을 수 없을 것"이라며 '국가 간 신뢰'를 언급했다. 이는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고 있는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이 아베 총리의 신사 참배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14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소망하시는 일들이 모두 이루어지고 가정에도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2013년은 민주선거 도입 65년, 선거관리위원회 창설 50년이 된 뜻 깊은 해였습니다. 우리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반세기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헌법의 최고 가치인 국민주권을 보다 더 확고히 실현하기 위한 청사진을 만들고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성숙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고 시대에 뒤떨어진 부분은 과감히 개선하기 위하여, 공정의 기반 위에 국민의 정치적 의사표현과 참여가 확대되는 방향으로 정치관계법 개정의견을 만들어 국회에 제출하였습니다. 또한,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후발 민주국가를 지원하고 선진 선거관리기법을 전수하는 등 선거한류를 전파하는 데에도 앞장섰습니다. 그 결실이 바로 세계선거기관협의회 창설입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창설을 제안하고 주도하여 세계 민주주의 발전을 이끌 국제기구를 만들었으며 초대 의장국을 맡고 그 본부를 국내에 유치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이제 그 성과를 자산으로 삼아 우리의 선거제도와 문화가 국민의 자부심이 되도록 더욱 발전시키고 세계 민주주의를 선도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2014갑오년 솟아오르는 힘찬 태양 독도일출
김관용 경북지사는 2014 갑오년 경북도정 방향을 방부자향(邦富自鄕)으로 정했다. '방부자향'은 “나라의 부강은 지방으로부터 비롯된다” 는 뜻이다. 지방이 잘살아야 나라가 잘 산다는 의미로, 지역의 발전을 통해 대한민국 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김 지사는 “2013년 계사년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이스탄불-경주세계엑스포 2013 및 코리아 실크로드 일감의 성공을 통해 경북의 위상을 세계에 떨친 한해였다고 자축했다. 300만 도민 여러분의 성원과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2014년은 경상도 개도 700년을 맞는 역사적인 해라고 했다. 때문에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간다는 신념으로 도민의 뜻을 받들어 일자리와 희망이 넘치는 경북을 만들고 자신감을 보였다. ▣2014년 도정방향 김 지사는 갑오년 경북도정 방향을 문화융성과 창조경제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 최우선 이라고 했다.
대구광역일보가 갑오년(壬辰年) 새해를 맞아 ‘공감(共感)’의 창을 엽니다. 우리 사회의 어렵고 소외된 이들이 ‘나’와 다른 ‘남’이 아니라 ‘우리’라는 사실은 공감을 통해 비로소 발견될 것입니다. 갑오년 새해에는 먼저 손을 내밀어 봅시다. 차거운 손도 따뜻하게 녹일 수 있습니다. 그 손은 '약속의 손'입니다. 대구광역일보가 그 약속의 손을 잡겠습니다. 2014 대구광역일보 키워드가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2014년 갑오(甲午)년 새해가 밝았다. 새로운 희망과 각오를 다지며 시작했던 한해의 출발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마무리를 하니 세월만큼 빠른것이 또 있을까 싶다. 올 한 해를 잘 보내기 위해 우리 모두는 개인과 가족의 안녕과 행복,그리고 경제 및 국가 발전을 기원해야 하겠다.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것이 세상살이라지만 말이다. 국민의 생활과 운명을 거머쥐고 있는 정부와 정치권은 대선 후 1년간 국기기관의 대선개입 의혹 등 온통 불통 논란이다. 2013년 한국 정치는 어설프기만 했다. 또한 보잘것 없는 말들로 가득찼다. 집권여당의 말은 간절함이 부족하고 짜임새는 허술하다. 그런 말투는 대중의 열정을 동원하지 못한다. 야당은 운동권의 연속선상에 있는 것 같다. 이념과 역사관의 표출은 미숙하기만 하고 당 대표는 `누가 죽는가 보자`는 식의 결의를 자주 드러냈다. 하지만 그 표정은 강렬하지 못하다. 또 신당 창당에 나선 모 의원의 말은 애매하기만 하다. 모호함의 반복은 신중함과 다른 기회주의로 비칠 수 있다. 그런 말투도 정치 불신을 깊게 할 우려도 있다.
영천의 한 한우농장에서 구제역으로 의심되는 한우가 발견돼 방역당국이 정밀검사에 착수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영천의 소 사육 농장에서 입안의 궤양을 나타내는 구제역 의심 소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농장에서는 한우 13마리를 기르고 있으며 이상 소견을 나타낸 소는 5살짜리 암소인 것으로 전해졌다. 농식품부는 신고가 접수되자 경북 가축위생시험소가 시료를 채취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구제역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밀검사 결과는 31일 오전중 나올 예정이다. 현재 경북도와 영천시는 의심축 신고 농장에 대해 정밀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해당 의심축을 격리하고 가축, 차량, 사람 등에 대한 이동통제 등 긴급 방역을 취하고 있다.
갑오년은 ‘말의 해’가 아니라 ‘말띠해’이다. ‘말띠해’라는 자리매김은 마치 ‘말의 해’로서 동물을 배려하는 생태학적 시간인식처럼 생각되나, 사실은 말을 끌어들여 일정한 의미를 부여하는 인문학적 시간인식이다. 숫자로 일컫는 2014년은 선후 분별의 순차 개념 외에 아무런 의미가 없다. 하지만, 말띠해로 호명되는 연도 개념은 다양한 상징적 의미를 띠게 된다. 의미 없는 연도 개념에 특정 동물의 상징을 띠도록 하는 것이 12지에 따른 ‘띠동물’이다. 12지가 10간과 만나서 띠동물의 색깔이 한층 구체화되는데, 갑오년은 말띠해 가운데도 ‘푸른 말’을 상징하는 ‘청마의 해’이다. 분명 새해는 서광이고 새 아침은 희망의 시작이다. 새해에는 새 아침의 열정으로 550만 대구 경북인들의 허기지고 지친 삶이 고뇌 대신 행복으로 가득찬 새해가 되길 바란다.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일용직들도 이 겨울이 너무 춥다.
연말연시 술 약속이 늘고 정신없이 생활하다 보면 몸에 무리가 가기 쉽다. 특히 간은 이상이 생겨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미리미리 간 건강을 챙겨야 한다. 29일 의료계에 따르면 평소 생활습관을 조절하는 것만으로 간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우선 한꺼번에 많은 양의 음식을 먹지 않고 하루 세끼 규칙적으로 먹는 일이 중요하다. 핵심은 탄수화물과 과당이 적게 들어간 음식을 고르는 것이다. 간에 좋지 않은 음식은 물엿, 탄산음료, 젤리 등과 포화지방산이 들어 있는 유제품, 기름진 고기, 트랜스지방산이 함유된 마가린, 닭튀김 등이 있다. 반면 간의 기능 회복을 돕는 대표 음식으로는 우유, 달걀, 부추 등이 있다. 우유의 고단백은 간 기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현미나 잡곡 등의 복합 탄수화물 섭취가 필수적이며 등 푸른 생선, 채소, 우유 등 당 지수가 낮은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연말연시 잦은 술자리 등으로 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에는 알코올성 위염을 조심해야 한다. 알코올성 위염은 반응성 위병증(급성 미란성 위염)의 한 형태로 알코올에 의해 위점막이 손상된 상태를 일컫는다. 위산 억제제, 위 점막 보호제 등과 같은 약물로 치료한다. 대부분은 증상이 없어 일상생활에서 술을 줄이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알코올성 위염 환자(진료인원)는 1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성별로 보면 남성 72.2%, 여성 27.8%로 남성 진료인원이 여성 진료인원에 비해 약 2.6배 더 많았다. 연령별로는 50대가 25.7%로 가장 높았고 40대가 22.1%, 30대 15.4%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년층인 40~50대의 점유율이 절반에 가까운 47.8%에 달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올 시즌 '신기록 제조기'로 맹활약한 '빙속 여제' 이상화(24·서울시청)에게 포상금 2000만원을 안겼다. 빙상연맹(회장 김재열)은 27일 오전 서울 노원구 공릉동의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포상금 수여식을 열고 이상화에게 2000만원을 지급했다. 지난해까지 빙상연맹 규정에는 세계기록 경신과 관련된 포상금 내용이 없었으나 이상화가 올해 1월 여자 500m 세계신기록을 세우면서 새롭게 포상금 규정을 마련했다. 이상화는 올해 1월 2012~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6차 대회 여자 500m에서 36초80을 기록, 세계기록을 경신했다. 당시 빙상연맹은 이상화에게 1000만원의 포상금을 수여했다. 2013~2014시즌 들어서도 이상화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빙속 여제' 이상화(24·서울시청)가 '첫 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상화는 27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포상금 수여식에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세계신기록 수립 포상금 2000만원을 받은 후 취재진과 만나 "첫 발을 내딛을 때 실수만 없다면 성공적인 레이스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1월 2012~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6차 대회 여자 500m에서 36초80을 기록, 세계기록을 경신한 이상화는 2013~2014시즌 월드컵 1·2차 대회에서 세 차례나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월드컵 1차 대회 2차 레이스에서 36초74를 기록해 세계기록을 줄인 이상화는 월드컵 2차 대회 1·2차 레이스에서 각각 36초57·36초36을 기록해 잇따라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이상화의 세계신기록 행진은 그간 약점으로 지적됐던 초반 100m 기록을 크게 단축한 것이 원동력이다. 이상화가 36초36의 세계신기록을 작성했을 때 초반 100m 기록은 10초09였다.
내년 1월1일부터 채널명을 바꾸는 SBS스포츠가 갑오년(甲午年)을 맞아 '말띠 스타' 김연아(23)와 아사다 마오(23·일본)를 신년 특집으로 다룬다. SBS스포츠는 1월1일 오전 10시 '나는 말띠다, 연아vs마오’를 방송한다. 두 동갑내기 피겨 스타는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자신들의 피겨 인생을 걸고 마지막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SBS스포츠는 신년특집 ‘연아vs마오’를 통해 라이벌 관계로 이어온 두 명의 선수 인생을 되돌아보고, 2014년 올림픽 무대를 조명한다. 부상에서 회복한 김연아는 이달초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 우승을 차지해 올림픽 2연패의 기대감을 높였다. 김연아가 불참한 두 번의 그랑프리시리즈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아사다는 마지막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삼성 라이온즈의 류중일(50) 감독이 자신이 약속한 기부금 2억원에 대한 전달식을 갖는다. 류중일 감독은 30일 오전 11시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실에서 기부금 2억원을 전달한다. 기부처로 확정된 시설의 운영대표 5명이 전달식에 참석한다. 한국프로야구 최초로 통합 3연패를 이끈 류 감독은 지난 9일 사령탑 부임후 두 번째 계약서에 사인한 뒤 2억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류 감독의 계약 내용은 3년간 총 21억원이며 계약금 6억원에 연봉 5억원의 조건이었다. 그후 류 감독은 기부처에 대해 고민해왔다. 규모가 큰 자선 단체에 일임하는 방법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다른 방법을 원했다. 당장 급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단체를 물색하기로 했다. 류 감독은 구단과 협의한 끝에 대구중증장애아동보호시설에 기부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대구에 위치한 인제요양원·선명요육원·애망요양원·더블어진인마을·룸비니동산 등이 기부처로 결정됐다. 아동 중증장애가 있는 영아부터 18세 이하의 연령대가 있는 시설들이다.
1억3000만 달러(약 1371억원)라는 천문학적인 액수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은 추신수(31·텍사스 레인저스)가 다음 목표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꼽았다. 메이저리그(MLB) 공식사이트인 MLB.com은 추신수가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입단식에서 "다음 목표는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끼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입단식은 텍사스 존 다니엘스 단장과 론 워싱턴 감독,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 추신수의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그는 "오늘은 나와 가족에게 정말 특별한 날이다"며 "13년전 미국에 도착한 나는 18세의 아무것도 모르는 청년이었다. 하지만 정말 열심히 노력했고 오늘 마침내 꿈을 이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 목표는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를 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 양키스 등 러브콜을 보낸 수많은 구단 중 텍사스를 선택한 이유로는 "강한 팀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다음 목표인 '월드시리즈 우승'과도 부합하는 부분이다. 추신수는 "강한 팀을 찾고 있었다"며 "나에게도 그리고 야구 인생을 통틀어도 가장 중요했던 부분"이라고 밝혔다.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은 추신수(31)가 좌익수로 새 출발한다. 텍사스 론 워싱턴 감독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열린 추신수 입단식에 참석해 "추신수를 좌익수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감독은 "상황에 따라 우익수나 중견수를 맡을 수 있다"면서도 큰 문제가 없다면 추신수를 붙박이 좌익수로 기용할 뜻을 내비쳤다. 빅리그 9년차인 추신수의 주포지션은 우익수다. 추신수는 수비에 나섰던 805경기 중 588경기에서 우익수에 배치됐다. 신시내티 레즈에서 뛴 올 시즌을 포함해 총 160경기에서는 중견수로 출장했다. 다만 좌익수는 다소 생소하다. 추신수가 좌익수 수비를 맡은 것은 총 61경기에 불과하다. 올해 세 차례를 제외하면 추신수의 마지막 좌익수 출전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인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이 포함된 LA다저스 선발진이 미 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 중 두 번째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의 버스터 올니 기자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좋은 선발 로테이션을 갖춘 10개 팀을 꼽으면서 다저스를 2위에 선정했다. 올니는 다저스의 원투 펀치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에 높은 점수를 줬다. 매체는 "다저스에는 지구 최고의 투수인 커쇼가 있다. 커쇼는 이미 사이영상을 두 차례나 받은 투수"라며 "그레인키도 커쇼 못지 않다. 그는 후반기에 평균자책점 4위에 오르는 역투를 펼쳤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에 대해서도 "강력한 3선발"이라는 평가와 함께 "올 시즌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조정평균자책점이 119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조정평균자책점이란 기존 평균자책점에서 구장의 변수와 리그 평균 등 다른 변수까지 고려해 계산한다. 100을 기준으로 초과하면 잘하는 투수, 아래로 떨어지면 못하는 투수로 평가받는다.
“올림픽 금메달은 아사다 마오의 마지막 선수인생의 보상, 그러나 김연아가 있다.” 뉴욕타임스가 2014소치올림픽을 앞두고 아사다 마오를 주목하는 기사를 28일 스포츠섹션 톱으로 내보내 관심을 끈다. 뉴욕타임스는 2006년 토리노올림픽에서 당시 세계 최고로 평가되면서도 나이제한으로 출전못한 아사다 마오가 2010년 밴쿠버에선 김연아에 밀려 은메달에 그친 후 모친상 등 은퇴위기의 어려움을 딛고 올림픽 첫 금메달에 도전하는 모습을 상세히 소개했다. 그러나 타임스는 아사다 마오의 오랜 올림픽 금메달 꿈은 성공확률이 떨어지는 트리플악셀에 대한 과도한 집착과 김연아라는 넘기힘든 장벽에 의해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기사의 중심은 아사다 마오였지만 김연아의 금메달 가능성이 되레 부각되는 모습이었다. 아사다는 지난 10월 스케이트아메리카대회에서 “올림픽 은메달은 멋진 것이었지만 점프는 그렇지 못했다. 나 자신을 용서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