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하(73) 시인이 갑오년을 맞아 신년 메시지 ‘갑년에 한마디’를 보내왔다. 김 시인은 1970년대에 우리 사회의 권력자인 재벌, 국회의원, 고급공무원, 장성, 장차관 등의 부정과 비리를 풍자한 담시 ‘오적’을 비롯한 저항시들을 발표해 필화를 겪었고, 민청학련 사건 주동자로 검거돼 박정희 유신정권 하에서 사형선고까지 받았다. 지난 18대 대선 과정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인 박근혜 후보 지지를 선언해 문단은 물론 전 사회적으로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던 김 시인은 이번 신년 메시지에서도 역시 박 대통령을 적극 옹호하는 입장을 견지했다. 김 시인은 요즘 강원 원주시 회촌마을에 자리한 박경리(김시인의 장모) 문화관에서 강원도 정선 아리랑의 발상지 이름을 딴 ‘아우라지 미학’ 연구에 심취해 있다. 200자 원고지 50매 분량의 기고 전문을 수정없이 싣는다. (편집자 주)
경영개선 등 공기업 개혁 요구가 거센 가운데 대구시설공단이 위탁·운영중인 승마장의 위탁마 관리비가 원가에도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관리비 징수는 대구시조례로 정해 놓았으나 공단이 임의적으로 인상과 인하를 반복하는 등 관리비 징수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12월 현재 대구시설관리공단이 위탁·운영하고 있는 대덕승마장의 마필은 총 67두로, 이중 공단소유는 19두, 경북대 기증 3두이고, 위탁마는 45두에 이른다. 문제는 일반인이 승마장에 위탁·관리하고 있는 위탁마의 관리비용이 원가에도 못 미친다는 것이다. 공단이 위탁마 1필당 징수하고 있는 관리비는 지난해 3월20일 종전 월 60만원에서 68만원으로 인상한 후 현재까지 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한 결과, 마필 1두당 관리비 원가는 월 89만7336원으로 90만원에 육박한다.
대구 수성구 보건소(구청장 이진훈)는 ‘2014년 아이사랑도우미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수성구는 대구시에서 유일하게 전액 구비로 지난 2010년부터 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아이사랑도우미 지원 사업’은 일과 가정의 양립 곤란으로 출산을 포기하는 여성들에게 자녀 양육부담을 덜어주고, 도우미들에게는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보육서비스의 내실화를 통해 출산율 향상시키는데 기여해 왔다. 도우미 지원 사업 대상자는 지역 내 2014년 1월 1일 이후 둘째아 이상 출생자를 가진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전국가구 평균소득(4인 기준) 50%이하인 가구 중 둘째아 이상은 2주간, 전국가구 평균소득(4인 기준) 100%이하인 가구 중 셋째아 이상은 4주간 서비스가 제공된다.
대구시는 최근 공기업 경영개선과 관련 대구도시철도공사의 개선안 중의 도시철도요금 단계적 인상과 관련해 요금 인상을 검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번 도시철도공사에서 요금 인상안을 내놓은 것이 정부의 공기업 개혁 방침에도 맞지 않고, 시민에게 부담을 주므로 공사의 개선안을 반려했었다. 관계자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지방공기업 개혁의 취지가 공기업의 경영개선 및 잘못된 관행 등을 바로잡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올해 대구지역 산업입지 지도의 대변화가 본격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본격적인 개발이 진행되는 대구국가산업단지의 경우 마산과 창원,울산지역 기업들에게는 기회의 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대구국가산업단지의 본격적인 개발과 테크노폴리스의 가동 등 대구의 산업지도의 대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달성지역의 경우 테크노폴리스와 대구국가산업단지, 인근의 성서5차단지 등으로 인해 성장동력의 핵심축으로의 개발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 역시 2006년 7월 민선4기 출범 당시에 비해 산업단지 규모가 2배인 4512만㎡로 증가하는 등 지역 경제활성화도 본격화 될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 대구는 2006년 후 성서5차와 이시아폴리스, 테크노폴리스, 국가산업단지,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8개 산업단지가 새롭게 조성됐다.
대구시 공무원노동조합 조합원들은 대구시청 공무원으로서 어떤 가치관을 갖고 있으며, 현재 상태의 근무환경이나 조직체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대구시공무원노동조합이 지난해 12월 11일부터 17일까지 조합원 2,5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직, 인사, 복지 등 근무환경 전반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업무만족도, 조직?인사체계, 근무평정, 복지제도, 공직가치관, 노조 평가 등 6개 분야 42항목에 대해 비공개 설문조사 형식으로 진행됐다. 1,874명이 응답한 가운데, 업무 전반에 대해서는 공평하며, 조직 내 상하소통도 원만한 편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조직?인사 분야와 청사 등 근무환경 분야는 다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직장생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승진 및 보수를 꼽아 공무원이 현실적인 직업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반증했다. 상사에 대한 가치관으로는 리더십이 있고 부하를 믿어주는 상사를 가장 존경하는 상사로 꼽았으며, 강압적이고 일방적인 지시를 하는 상사를 가장 불만스러운 상사로 꼽았다. □ “대구시 공무원으로서 자부심 높다”
대구 북구청은 14일부터 22일까지 각 동 주민센터에서 '2014년도 저소득주민 자녀 장학생' 신청을 접수한다고 13일 밝혔다. 북구청은 지난 1991년 '저소득주민 자녀 장학금 지급 조례'를 제정한 뒤 장학기금 2억6300만원을 조성, 매년 발생하는 이자로 장학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올해 장학생 선발 예정 인원은 고등학생 2명, 대학생 3명으로 장학금은 고등학생은 50만원, 대학생은 200만원이다. 신청 대상은 올해 1월1일 기준으로 부모 또는 본인의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북구인 학생으로 고등학생은 기초생활수급자를 제외한 저소득주민 자녀, 대학생은 기초생활수급자를 포함한 저소득주민 자녀다.
한국폴리텍대학 대구캠퍼스의 2014학년도 정시모집 평균 경쟁률이 4.55대1를 기록했다. 13일 한국폴리텍대학 대구캠퍼스에 따르면 플래그십학과로 지정된 스마트전기과를 비롯한 7개학과의 2014년 정시모집에서 전체정원 530명에 2414명이 지원했다. 그간 한국 폴리텍대학의 학사운영은 FL시스템으로, 학기에 따른 기간별 현장학습 과정을 거쳐 기업밀착형 인재를 양성했다. 그러나 올해부터 일부학과는 듀얼시스템을 적용한 기업밀착형 인재를 양성하게 된다.
서구청은 12일 ‘마부정제’(달리는 말은 발굽을 멈추지 않는다)의 정신으로 서구 교육 발전의 기틀과 초석을 다졌던 지난 2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4대과제(교육환경개선, 교육활성화지원, 교육제도마련, 향후발전계획) 24개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지난해 11월에 (사)서구교육발전위원회가 설립등기 되면서 올해부터 서구교육 발전기금 50억원의 모금을 목표로 구민 및 직원 1인1구좌 갖기 운동, 기업체·단체 후원금 모금운동을 한다. 교육발전기금 모금 1차년도인 올해는 10억 정도 모금하여 학교 담벽 벽화 그리기 사업, 고등학교 기숙사 운영비 지원, 학교 체육육성, 청소년동아리 페스티벌 지원사업 등 학교 환경 개선사업과 우수교사 발굴 시상금 지급, 저소득 원어민 화상영어 지원사업, 대학입시 지원사업, 청소년 교육국제교류 사업, 방과 후 및 주5일 수업제 지원 사업에 2억여원을 투자하여 연차적으로 확대 한다는 방침이다.
남구청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휴대폰 문자알리미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휴대폰 문자알리미는 깨끗하고 투명한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공무원의 확고한 청렴의식 함양과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공직자 행동강령 주요내용, 청렴명언, 공직자로서 지켜야할 기본소양 등 홍보문구를 주기적으로 전 직원에게 전송한다. 문자의 주된 내용은 ‘공무원은 부당한 금품, 향응 등을 받지도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 한잔 술을 비우셨다면 운전할 마음도 비우십시오. 음주운전 절대 NO’를 비롯 40개 홍보문안을 마련해 어제부터 올해 연말까지 매주 전송, 총 70회에 걸쳐 전송한다.
남구청은 오늘부터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설맞이 이벤트 상품이나 선물세트포장에 대해 집중 단속한다. 이번 단속은 설명절을 앞두고 자연자원 낭비 및 환경오염의 주요인이 되는 과대포장을 막기 위한 것으로 단속 대상은 홈플러스 등 대형유통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주류와 건강기능식품, 화장품류, 신변잡화류, 종합선물세트 등이며, 포장횟수와 포장공간비율, PVC 포장재 사용 여부 등에 대해 이뤄진다. 단속 시 기준 위반으로 적발될 경우 제조자와 수입업자 등에 전문기관으로부터 검사를 받도록 해 검사 성적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으며, 미제출 혹은 관련 규정 위반 시 제조자의 주된 소재지 시.군.구에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만취 상태에서 차를 몰다 교통사고를 당한 뒤 음주 사실이 들통 날 것을 우려해 도주, 뒤쫓아온 경찰관을 폭행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13일 음주운전을 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권모(44)씨를 공무집행방해 및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지난 12일 오후 7시께 대구 북구 산격동 한 도로에서 차를 몰고 가던 중 뒤에서 오던 차량에 자신의 차량 뒷부분을 받히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권씨는 아무런 조치도 받지 않은 채 곧바로 차를 몰고 자리를 떴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가해차량 운전자가 경찰에 신고했다. 그 뒤 같은 날 오후 7시10분께 대구 북구 대현동 한 도로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장모(43) 경위가 차를 세운 뒤 사고 경위를 묻자 장 경위를 주먹과 발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선태(55) 제20대 대구지방교정청장이 13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김 청장은 충남 홍성 출신으로 대전고, 단국대 법대, 동 대학원,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제31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1988년 교정관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안양교도소 부소장, 경북북부제2교도소장, 광주교도소장, 인천구치소장, 성동구치소장, 법무부 교정본부 보안정책단장, 광주지방교정청장 등을 역임했다.
대구 달성군청 민원인전용주차장이 연일 만원으로 인해 민원인들이 주차공간을 찾지 못해 골탕을 먹고 있다는 본지 지난 9일자 (사회면) 보도이후 달성군이 지속적인 지도점검 및 계도활동을 강화, 직원들이 민원인주차장 이용을 자제하면서 주차공간이 남아 도는 등 주차불편이 해소됐다.
롯데마트는 지난 5년3개월여 간 동전 줄이기 캠페인으로 약 71억원의 동전 생산 비용을 줄였다고 13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2008년 8월부터 잔돈을 소비자가 적립한 포인트로 결제하는 '포인트 투 코인' 방식을 시행했다. 2009년 4월부터는 현금 계산시 1000원 미만의 거스름돈을 동전으로 주지 않고 회원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코인 투 포인트'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이를 확대했다. 이를 통해 줄인 동전은 10원짜리 8400만여개, 100원짜리 4200만여개, 50원짜리 1300만여개, 500원짜리 6만9000여개 등 1억3800만개를 넘어선다.이를 한 줄로 이어 놓으면 서울에서 부산까지를 3번 이상 왕복하는 길이(2790㎞)가 된다. 이는 한국은행이 연간 제작하는 동전 생산량을 8억개(2012년 기준)로 봤을 때 5년여 간 우리나라 연간 동전 생산량의 6분의 1 가량을 줄인 셈이라는 게 회사측
국토교통부는 올해 7월부터 인·허가 등을 받아 시행하는 계획입지사업에 대해서는 개발부담금을 1년간 한시적으로 감면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작년 정부의 4.1 부동산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해온 사항이다. 이번 한시적 감면대상인 계획입지사업은 ▲택지개발(주택단지 포함) ▲산업단지 ▲관광단지 ▲물류단지 ▲교통물류단지 ▲도시개발사업 및 체육시설 부지조성사업 등이며, 수도권은 50% 감면, 비수도권은 100% 면제한다. 개발부담금 부담률은 현재 25%로 균일하나 앞으로는 계획입지사업에 대해 20%로 하향조정한다.
겨울무 공급 과잉으로 시장 가격이 급격히 하락함에 따라 정부가 수급 안정 대책을 내놨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0일 농산물수급조절위원회를 열어 겨울 무 시장 격리, 수매·비축, 농가 자율감축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농림부는 지난해 12월 수급조절위원회에서 민간 주도의 자율 감축과 소비 촉진을 통해 대응했지만 12월 이후에도 도매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자 수급조절매뉴얼 상 '경계' 경보를 발령하기에 이르렀다. 올 겨울 겨울무 생산량은 31만8000t으로 평년(23만7000t) 대비 8만1000t(34.4%) 과잉 공급된 상태다. 1월 상순 무 도매와 소매 가격은 개당 524원과 1122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575원(52.3%)과 660원원(37.0%)씩 하락했다.
KT는 지난 2012년 1월 LTE(롱텀에볼루션) 서비스를 시작한지 2년 만에 가입자 800만명을 돌파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10일 기준으로 798만7000명을 기록해 이날 800만명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KT는 지난해 6월 LTE 가입자 600만명 돌파 후 700만명을 넘기는데 4개월이 걸렸으나, 광대역 LTE 서비스를 제공한 지난해 9월 이후 3개월만에 800만명을 넘어섰다. KT는 LTE 가입자 증가세가 빨라진 이유로 광대역 LTE 효과와 '좋은 기변' 프로그램 등을 꼽았다. 한국리서치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광대역LTE 서비스 최초 상기율(TOM, Top Of Mind)에서 KT가 60%로 1위를 차지해 고객들이 '광대역 LTE'라고 하면 KT를 가장 먼저 떠올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농협중앙회 경북본부(본부장 채원봉)는 14일, 경북도지사 접견실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 채원봉 농협중앙회 경북본부장, 박규희 NH농협은행 경북본부장, 이대공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웃돕기 성금 1억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대공)에 전달한다. 이번 성금은 농협중앙회 경북본부가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사회분위기 확산에 동참하고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코자 지난해 자체 예산을 절약하면서 마련됐다.
응답자 34.7% "이미 집값 바닥쳤다" 올해 주택구입 예정자 2명 중 1명은 하반기에 주택을 구입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가 6~10일 만 20세 이상 닥터아파트 회원 중 올해 주택구입 예정자 33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올 주택 구입시기에 대해 4분기(10~12월)가 27.5%로 가장 많았고, 3분기(7~9월)가 22.7%로 뒤를 이었다. 즉, 3·4분기를 합쳐 50.2%를 차지해 절반이상 하반기에 주택을 구입할 계획하겠다고 응답했다. 반면 상반기는 2분기(20.3%)와 1분기(15.5%)를 합쳐 35.9%를 차지했으며, 모르겠다는 응답자도 13.7%로 주택구입시기를 정해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집값이 언제 바닥을 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이미 바닥을 쳤다'가 34.7%로 가장 많았다. 이어 2분기(14.3%), 1분기(11.3%), 3분기(8.3%)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