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안(29·러시아)을 비롯한 15일 2014소치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이 당초 받기로 했던 '운석 금메달'을 받지 못했다. 러시아 국영 이타르타스통신은 16일(한국시간) "당초 15일 금메달리스트 7명에게 수여될 예정이었던 '운석 금메달'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요청으로 인해 추후에 전달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나탈리아 그리차 첼랴빈스크주 문화부 대표는 "'IOC에서 운석 메달 행사를 나중으로 미뤄 달라'고 했다. 왜 한 선수가 금메달을 2개씩 받느냐는 팬들의 항의가 들어올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고 밝혔다.
경상북도는 지난 11일 ∼ 14까지 4일간 강원(평창), 경기(의정부)에서 16개 시도 선수 ? 임원 등 800명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진‘제1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에 출전, 대회 중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 하는 등 풍성한 성적을 거두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빙상 등 4종목 46명(선수 25, 임원 등 21)의 선수단을 파견해 선수와 임원이 혼연 일체가 되어 뜨거운 열전을 펼친 결과, 금메달 6개를 비롯해 은메달 6개, 동메달 3개를 획득, 전국 5위 목표를 달성해 경북의 명예를 드높였다. 특히 빙상 500m 및 1000m에 출전한 박성준(남) 선수가 2관왕의 영예를 안았고, 박희성(남), 김민정(여), 정준수(남)선수가 금메달과 은메달을, 이진영(남)이 1500m 및 1000m에서 금?동메달을 휩쓸어 빙상종목에서 최초 전국 1위를 차지함으로서 경북의 저력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한국 스켈레톤에 혜성처럼 나타난 '기대주' 윤성빈(20·한국체대)이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을 냈다. 윤성빈은 15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산악 클러스터의 산키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에서 1~4차 레이스 합계 3분49초57을 기록, 16위를 차지했다. 이는 한국 스켈레톤 사상 가장 높은 올림픽 순위다. 이전까지 한국 스켈레톤이 올림픽에서 낸 가장 좋은 성적은 강광배 현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FIBT) 부회장이 2002솔트레이크시티대회에서 세운 20위다. 이외에 강 부회장이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에서 기록한 23위와 조인호 현 대표팀 감독이 2010년 밴쿠버대회에서 차지한 22위가 한국 스켈레톤이 올림픽에서 낸 성적의 전부다.
최흥철(33)·최서우(32·이상 하이원리조트)가 다시 한 번 올림픽의 높은 벽에 좌절했다. 최서우는 16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러스키 고리키 점핑센터에서 열린 2014소치동계올림픽 남자 스키점프 라지힐(K-125) 결선 1차전에서 39위를 기록했다. 결선 1차전에서는 50명의 출전선수 중 상위 30명에 들어야 최종결선에 진출할 수 있다. 122.0m를 도약한 최서우는 거리점수 54.6점과 자세점수 51.0점 그리고 바람에 따른 가점 0.8점을 더해 종합점수 106.4점을 받았으나 결선티켓을 확보하기는 부족했다. 121.5m를 활강한 최흥철은 거리점수 53.7점과 자세점수 50.5점을 받았으나 바람에 따른 점수에서 무려 5.2점이 깎이면서 99.0점에 그쳤다.
2014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금메달리스트 빅토르 안(29·한국명 안현수)에게 블라디미르 푸틴(62) 러시아 대통령이 축전을 보내 격려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5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빅토르 안이 1분25초32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낸 직후 보낸 축전에서 "당신은 더욱 빠르고, 더욱 강하며, 더욱 뛰어난 기술로 경쟁자들을 압도했다"고 격찬했다. 특히 "당신을 신뢰한 러시아 팬의 강력한 응원도 당신의 승리에 기여했다"고 말해 빅토르 안이 '러시아 선수'임을 강조했다.
빙상계 파벌싸움 등의 상처를 입고 러시아로 귀화한 빅토르 안(29·한국명 안현수)의 금메달 소식에 전해지면서 성난 네티즌들이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 김재열) 홈페이지를 마비시켰다. 빅토르 안은 15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펠리스에서 열린 2014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1위를 차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10일 쇼트트랙 500m에서 동메달을 수확, 새로운 조국 러시아에 올림픽 첫 쇼트트랙 메달을 안긴 빅토르 안은 이날 첫 금메달까지 안겼다.
15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심석희(17·세화여고)가 18일(한국시간) 1000m 경기 우승으로 아쉬움을 씻는다. 심석희는 15일(한국시간) 열린 2014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줄곧 1위로 달리다가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 역전을 허용한 것은 아쉽지만 어쨌든 올림픽 첫 메달을 따내 심리적으로는 한결 가벼워진 상태다. 심석희는 지난해 월드컵 대회를 휩쓸다시피 했다.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1차 대회에서 3관왕(1000m·1500m·3000m 계주)에 오른 심석희는 2차 서울 대회에서는 1000m 우승, 3차 이탈리아 토리노 대회 3관왕(1000m·1500m·3000m 계주), 4차 러시아 콜롬나 대회 1500m 우승 등으로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했다.
도시 첫 민영 프리미엄…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있고 남쪽으로 금호강이 틔어있어 도시에서 보기드문 배산임수 주거명당 손꼽히는 금호동은 대학자 서거정이 대구10경중 1경으로 손꼽은 최고의 자리 / 신평면 3호선… 역세권효과 프리미엄또한번 신화기대 ! 아파트분양열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주)서한이 칠곡 금호지구 민영 첫분양 서한이다음 74㎡, 84㎡ ,99㎡ ,126㎡ ,132㎡ 977세대 모델하우스를 21일 공개한다. 오랫동안 칠곡지구 신규공급이 없었고 전세, 매매값 상승이 계속되고 있다. 도시철도 3호선 개통이 임박하면서 7,000여세대 생활특화신도시로 조성되는 금호신도시는 칠곡지구의 주거대안으로 대구시민에게 초미의 관심사였다. 도시철도 3호선 팔달교역 5분거리에 위치한 칠곡 금호지구는 총 7,669세대 2만3,325명의 거주를 위한 주거전용도시로 편리한 교통과 쾌적한 자연의 기반 위에 지구내 공원 10곳, 유ㆍ초ㆍ중ㆍ고 5곳, 중심상업지구, 근린생활시설, 공공청사, 문화복지시설 등을 모두 갖춘 최적주거지로 거듭나고 있다.
류 동 길 / 선진사회만들기연대 기업 사장 자리에서 물러난 분에게 요즘 어떻게 지내느냐고 물었더니 “여의도에 갈 일이 없어 정말 좋다”는 답이었다. 국회에 불려나가 죄인 취급당하면서, 심한 질책을 받은 기억을 되살리며 하는 말이었다. 한국의 경제성장이 저조한 게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는 건 심각한 일이다. 경제는 언제 성장하는가. 정치인이 잠자는 밤이나 공무원들이 체육대회를 하는 시간에 성장한다. 이는 정치인과 관료들의 행태를 비꼬기 위해 필자가 만든 말이다. 경제문제를 정치논리로 접근하면 경제는 멍들고 그 부담은 국민이 떠맡는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지역개발 논리를 앞세워 승객도 화물도 없는 곳에 건설한 지방공항이 문을 닫았거나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걸 보라. 멀쩡한 행정부를 쪼개 새로운 행정도시를 건설한 것은 또 어떤가.
오류 투성이 교과서 내용이 문제가 된 데 이어 이번에는 폭등한 교과서 값이 도마에 올랐다. 출판사들은 일제히 올해 새학기 고등학생들이 사용할 교과서 가격을 작년보다 평균 73.2% 높여 책정, 말썽이 일고 있다. 올해만 이렇게 오른 것이 아니라 정부가 2011년 교과서 가격 자율화 정책을 도입한 후 3년째 계속해서 가격이 인상됐다. 확인 결과 2012년에는 전년 대비 평균 16.4%, 지난해는 25.4% 인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이같이 변모하게되자 교육부는 출판사들이 교과서 가격을 부당하게 높게 책정할 경우 교육부 장관과 시ㆍ도 교육감이 직권으로 가격 조정을 명령할 수 있도록 한 ’교과용 도서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국무회의에 상정, 통과시키기도 했다. 교과서 가격 자율화 정책이 3년이나 인상되는등 가격이 표류한 이후에 뒷북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고용노동부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금년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고용률 70% 달성, 고용안전망 강화 등 사회적 약자 보호에 주력하겠다는 것이 주요 핵심이라고 하겠다. 정부는 30인 이하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재산형성을 위해 퇴직연금기금제도를 도입하고 내후년부터 보험설계사, 택배기사 등 특수고용노동자의 고용보험 가입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고의적이고 상습적인 업주들의 임금체불 관행을 뿌리뽑기 위해 ’체불임금 부가금제도’를 도입하는 것이라고 하겠다. 고의ㆍ상습 임금체불 업주에 대하여는 법원 판결을 통해 체불임금의 동일한 금액 범위 안에서 부가금을 배상토록 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현재 임금체불과 연관된 연간 피해금액은 1조2000억원에 달하며 피해 근로자 역시 30만명에 육박하는 현실에서 체불임금 청산을 중점 과제로 둔 것은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1) 일상적인 정치가 벌어지는 곳, 로라 J 밀러 '서점 VS 서점' 과학만화, 내일은 실험왕 '탄생과 성장' 당신의 삶, 안녕하신지…이택광 '인생론' 이것이 최적, 조선선비들처럼…김병완 '초의식 독서법' 책에 관한 책의 고전, 앙리 장 마르탱 '책의 탄생'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무설탕 초콜릿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2018 동계올림픽 개최도시인 강원 평창에 설탕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초콜릿이 등장했다. 오대산웰니스산업지원센터와 한화리조트 휘닉스파크는 자녀와 함께 건강한 초콜릿을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프로그램에 사용된 초콜릿 원료는 독특하다. 쇼코아틀리에의 슈아드렌 초콜릿 원료에는 설탕이 들어있지 않다. 또 화학처리를 하지 않고, 전통방식인 빈투바(Bean to Bar) 방식으로 만들어 카카오 본연의 맛과 향을 느끼도록 했다.
임신을 이유로 소속 여변호사에게 부당한 휴직명령을 내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표변호사에게 항소심에서 유죄 판단이 내려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부장판사 강을환)는 13일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양립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기소된 J법무법인 대표변호사 임모(49)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을 뒤집고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증거들을 종합하면 임씨는 휴직 의사가 없는 A(여·33) 변호사에게 어쩔 수 없이 휴직신청서를 작성·제출하게 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실질적으로 휴직조치 또는 휴직명령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기존 문화 소외계층에 각각 발급되던 문화·여행·스포츠관람 이용권이 올해부터 문화누리카드 하나로 통합되고 지원 대상 및 금액이 확대된다. 서울시는 이러한 내용을 중심으로 '2014 통합문화이용권 사업'을 본격화하고 오는 24일부터 주민센터와 온라인을 통해 선착순 발급한다고 14일 밝혔다. 통합문화이용권 사업은 서울시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 주최하고 서울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83억원이 투입된다. 하나로 통합되는 문화누리카드는 ▲세대카드(10만원) ▲청소년 개인카드(5만원, 세대당 최대 5매 신청 가능) ▲사회복지시설 거주자 개인카드(5만원) 등 세 종류로 발급된다. 발급받은 카드는 연극, 뮤지컬, 영화, 음반, 도서, 전시 등 문화예술프로그램과 국내 여행상품, 관광시설 입장료, 국내 스포츠 경기 관람료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단 문화누리카드 가맹점에 한해서다.
2012년부터 큰 인기를 얻기 시작한 오일 화장품'의 열기가 아직도 뜨겁다. 여자 연예인들의 대표적인 피부관리법으로 꼽히는 오일 화장품은 추운 날씨엔 피부를 보호하고 촉촉한 피부를 위한 필수 화장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현재 오일 제품은 얼굴 뿐만 아니라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용하는 멀티 제품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으며, 홍삼부터 허브까지 다양한 성분을 함유된 제품도 출시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오일 제품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트리트먼트 효과와 함께 피부에 자연스럽게 흡수되면서 수분기를 보존하는 지속력이 강한 장점 때문이다. 원래 건조한 피부가 아니더라도 겨울이나 환절기에는 얼굴이 당기기 쉽다. 또한 노화가 진행될수록 피부를 보호하는 천연피지막 생성이 저하되기 때문에 피부가 건조해지고 약해지게 된다. 페이스 오일은 풍부한 보습력으로 한방울로도 다양한 효과를 내고, 흐트러진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는데도 탁월하다.
나이와 함께 늘어나는 것이 무엇일까. 대다수 여성들은 '주름'이라고 답한다. 주름이 여성들 피부 미용의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인 것만은 분명하다. 최근 이런 여성들의 고민을 해결해 줄 실 리프팅 시술법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 리프팅은 비수술적 방법으로 주름과 피부탄력을 치료하는 최신 시술법이다. 이에 대해 차앤유클리닉 양천구점 유종호 원장은 14일 “실 리프팅은 실을 이용한 치료법으로 시술 시간이 짧고, 통증이나 부기 부작용 등에 대한 부담도 적다"고 말했다. 유 원장은 또 "시술 당일 세수나 화장을 할 수 있어 중장년층은 물론 20~30대 젊은층에서도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실 리프팅 시술로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피부 관리를 위해 많은 여성들이 전문병원이나 피부과를 찾고 있다.
1세대 피아니스트 백낙호(1929~2008)를 기리는 헌정음악회 '6년의 약속'이 3월14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린다. 서울대 음대를 거쳐 미국 예일대와 줄리아드 음대에서 공부한 백낙호는 1949년 데뷔했다. 6·25 동란 중 해군교향악단과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를 협연했다. 이후 1963년부터 30여년 간 서울대학교 음대 교수로 수많은 후학을 양성한 우리나라 음악계의 산증인으로 통한다. 고인을 기념하기 위한 추모음악회는 몇 차례 열렸다. 이번 음악회는 조금 더 특별하다. 생애 마지막 연주를 앞두고 2008년 타계한 스승의 뜻을 이루기 위해 제자들이 준비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71) 추기경이 14일 선배 사제이자 스승인 김수환(1922~2009) 추기경 선종 5주기를 맞아 경기 용인 천주교공원묘지 성직자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교구 총대리 조규만 주교와 지난 5일 주교 수품한 유경촌·정순택 주교가 함께했다. 서울대교구 처·국장 신부 등 10여명도 나섰다. 염 추기경은 함께 온 서울대교구 주교단 및 사제단과 함께 김 추기경을 위해 연도, 즉 죽은 연령을 위해 바치는 기도를 하고 고개 숙여 김 추기경의 비석에 손을 얹었다. 염 추기경은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 5주기인 16일 서임식 참석차 로마로 향한다. 우리나라 첫 번째 추기경인 김 추기경이 추기경의 임무와 직분을 잘해낸 것처럼 나 또한 잘해낼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기도했다”라고 말했다.
주말,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려 여행을 떠났다가 오히려 더 피곤한 몸으로 월요일을 맞이하는 수가 많다. 꼭 멀리 떠나야 여행인 것은 아니다. 스스로 도시에서 벗어났다고 느낄 수 있다면, 자체가 곧 여행이다. 서울의 고궁은 바로 이런 감정의 여행이 가능한 곳이다. 고즈넉한 조선의 궁에서 마음의 휴식을 취해보자. 고궁의 겨울은 고요하다. 봄부터 가을까지 북적이던 관람객의 소음이 잦아들면서 비로소 고궁은 평화를 얻는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된 우리나라 궁궐은 경복궁이 아니라 창덕궁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궁궐로 경복궁을 손꼽지만, 임금이 머무른 기간으로 따지면 창덕궁이 길다고 한다. 조선의 왕들은 왜 창덕궁을 아꼈을까. 창덕궁(사적 122호)은 태종 5년(1405) 경복궁 동쪽에 세워, 창경궁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