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선정총사업비 120억원 투입 국책사업K-베트남 밸리 조성 연계 관광개발봉화군수 "지역 주체 관광개발사업"경북 봉화군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의 올해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역에서 필요한 관광개발사업을 자율적으로 발굴·기획 후 중앙정부와 협력을 통해 사업관리 역량을 높인다. 총사업비 12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전국 14개 광역시도가 참여한 가운데 1차 서면심사, 2차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3곳이 선정됐다.봉화군은 2029년까지 총사업비 120억원(국비 60억원, 도비 18억원, 군비 42억원)을 투입해 봉화군 역점사업인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과 연계한 관광 개발사업을 추진한다.`대한민국 유일의 베트남 테마명소 봉트남(봉화+베트남) 육성`이란 주제로 선정된 해당 사업은 국내 유일 베트남 리왕조 유적지 일원을 활용한다.봉트남 브랜드 개발, 베트남 테마마을 조성, 연계협력 관광상품 개발, 관리 운영사업 육성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한다.국내외 베트남인들과 내국인 관광객 등을 유치해 봉화군을 경북 북부 내륙 관광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봉화군은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을 위해 그동안 문체부, 행정안전부, 교육부, 중소벤처기업부 등과 협의해 왔다.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관광시설 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어 사업 실행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박현국 봉화군수는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은 기존 중앙정부 주도 사업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이 주체가 되는 관광개발사업"이라며 "봉화군 지방소멸위기 극복의 터닝포인트가 될 K-베트남 밸리 조성에 있어 단비 같은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전상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