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테크노폴리스 370억원 투입하반기 운영 목표로 사업장 건립대구시는 9일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대표 이차전지 제조장비 기업인 씨아이에스㈜(대표 김동진)와 ‘달성사업장’ 신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씨아이에스는 2002년 설립돼 대구광역시 동구에 본사를 둔 이차전지 산업의 핵심 중견기업으로, 이차전지 생산에 필수적인 전극공정 장비를 제작하는 전문기업이며,2024년에는 증착 및 검사·측정장비 전문기업인 에스엔유프리시젼 주식회사를 흡수합병해 사업 다각화 및 핵심기술 내재화를 완료했다.또한 2024년 대구광역시 ‘우수 스타기업’ 및 한국거래소의 ‘2024 코스닥 라이징스타 기업’에 선정되며, 지역 기반의 글로벌 성장성을 인정받는 기업으로 도약했다.씨아이에스는 그간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고객뿐 아니라 유럽, 중국, 일본 등 글로벌 배터리 업체에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아 2010년 수출 500만 불 달성 후, 2024년 말에는 ‘3억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해 대구시 수출의 탑 수상기업 중 1위에 해당하는 수출 성과를 거뒀다.또한, 이차전지산업 성장에 따른 수주 증가에 힘입어 2024년에는 전년도 매출액 3천억 원 대비 65% 증가한 5천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이러한 수주 물량 증가에 대응하고자 씨아이에스는 대구테크노폴리스 내 부지 37,208㎡(11,275평)에 약 370억 원을 투입해 ‘씨아이에스 달성사업장’을 건립 중이다. 대구달성사업장은 올해 하반기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사업장이 본격 가동되면 씨아이에스의 연간 생산량은 5천억 원에서 7천억 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약 50여 명의 생산 및 연구개발 인력을 채용하는 등 신규 고용 창출도 기대된다.황태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