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인구정책의 패러다임(한 시대의 사람들의 견해나 사고를 근본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인식의 체계)을 ‘단순 출산 지원’에서 ‘아이와 가족이 머무는 정주 여건 개선’으로 전면 전환해야한다.   김미애<사진> 영덕군의원이 제325회 영덕군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내뱉은 말이다. 실제 2020년 3792명이던 영덕군의 0~19세 인구가 2025년 말 기준 3075명으로 약19% 감소했다. 0~4세 영유아 인구는 34%나 급감했다. 김 군의원은 교육·문화·의료·생활환경 문제로 인한 가족 단위의 사회적 유출이 영덕군 인구감소의 결정적 원인이라고 꼬집었다. 때문에 “새로운 인구를 유입하는 것만큼이나 지금 영덕에서 아이를 키우는 가족이 떠나지 않도록 보호하는 유출 방지 정책이 절실하다”고밝혔다. 그는 공공체육·문화시설의 성인·동호인 중심 이용 구조와 아이들의 안전한 보행 환경 부재 등 일상 속 정주 여건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었다. 김 군의원은 △아동·청소년 생활실태 및 정주수요 조사 △기존 공공체육·문화시설내 ‘아동·청소년 우선 및 자유이용시간’ 시범 운영 △영덕읍 중심의 ‘아동·청소년 생활권 안전지도’ 제작 및 보행환경 개선 △성장단계별 교육·돌봄·의료를 연계한 아동·청소년 생활환경 종합계획 등 4가지 정책대안을 수립하라고 집행부에 주문했다.   김미애 군의원은 “아이들의 오늘에 투자하는 것이 곧 영덕의 내일에 투자하는 일이다. 출산은 한번의 순간이지만 아이를 키우는 것은 일상인 만큼, 앞으로 의정활동으로 떠나지 않아도 꿈을 꿀 수 있고 다시 돌아오고 싶은 영덕을 만들기 위해 관련 사업과 예산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덕군의회는 지나나달 28~30일까지 제325회 임시회를 열었다.임시회는 집행기관으로부터 ‘2026년도 군정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보고받고, 영덕군의 향후 발전방향과 주요 현안사업들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영덕군의회는 3일간의 회기동안 각 부서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면밀히 살피고 주요정책과 사업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따졌다. 군민의 삶과 직결된 주요 민생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생산적인 대안을 제시했다.영덕군의회는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집행기관과의 건전한 견제와 협치로 지역 현안 해결의 실효성을 한층 높인다. 전병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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